보현화(普賢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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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부인 이연화(반야수)님의 카페(갤러리)를 다녀 와서....

보현화 2006. 11. 6. 01:30




아~ 가을이 깊어가네요.

님들! 올해 사월초파일 제등행렬때 기억나시나요?

 반야용선 위의 마야부인역의  이연화(반야수)님이 운영하시는

카페 겸 갤러리에서 찍어본 벽화 작품(위)과 전시물(아래)입니다.

10월 22일날 갔었는데 천연염색전을 하고 있더군요.

 

그동안 경매쇼, 마술쇼, 도예전, 수채화전, 조형물전 등 끊임없는 주제의 전시회를 하는

훌륭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테이블 카페.

 

사람들이 보통 교외에 있는 갤러리로 많이 나가는데

이연화님은 반대로 주택밀집지에다 열게 된 이유인즉슨,

동네아줌마들이 스릿바 끌고 부담없이 '마실' 나와서

문화체험을 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취지를 갖고 있다 합니다.

 

7월초에 개업해서 끊임없이 변모하는 전시공간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

얼마전에는 담벽의 벽화를 매일신문이 취재해 가기도 했다는군요.

매주 토요일에는 미니이벤트행사도 하구요.

 

위의 벽화는 근처 미술학원 아이들 70 여명이 하루종일 그린 벽화라고 합니다.

옆집 막창집의 헌 담벽을 이렇게 멋지게 작품화 해 놨군요.

11월초에는 허수아비 조형물전시회를 하고,

중순경엔 눈사람 등 겨울풍경화를 그릴 예정이라 하고....

한달에 평균 2번정도 전시물을 바꾼다 합니다.

 내년엔 전시회 사진을 모은 책자도 만들 계획도 있다고 하네요.

*                                                      *

 

                          인드라망이 광고게시판도 아니고,

굳이 신도들에게 알릴 의향은 전혀 없다는 이연화님의 뜻에 반하는 이런 소개글을 쓰게 된 이유라면 이유! 세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봉사기금 마련하기 위한 좋은 취지로서 가게를 오픈하게 된 배경과

둘째는, 단순히 차만 마시고 가는 공간이 아니라 문화체험도 더불어 할수 있는

문화공간에 더 의미를 뒀다는 ‘지적 엎그레이드’ 지향성에 높은 점수를 줬고

셋째는, 불자들도 기독교인들처럼 서로서로 도울수(사업체 이용등..)있는 계기를 조성해 보자는 취지라고 할수 있습니다.

                                                

 하여, 인드라망 운영자들게 건의합니다.

                이 인드라망이 기존게시판 역할은 물론이고 전 신도들의 영업장, 하는 일 소개장이 되었으면 하는 의견을 제출합니다. 누가 뭘 하는지도 모르니 이용해 줄 수가 없고 그렇다고 리스트가 비치되어 있는것도 아니니 몰라서도 못 가는 실정이지요.

찻집에 원래 다양한 손님들이 오가듯 다양한 이야기들로 활성화하기를 희망해 봅니다. 술집이나 건전하지 못한 영업장은 물론 제외되어야겠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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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 생활한복 차림의 이연화님.

 

  

           국악연주...해금(시립국악단원)             화장실 벽에 걸린 아름다운 글귀와 잠자리 조형물


 

삼성 투수 배영수(회주스님의 유발상좌라고 합니다)님과.....

 

공 두개중 하나는 7월에 경산도량 도반들 갔을때 부탁한 싸인볼입니다.

7기의 법안님 아드님 선물용이고, 나머지 하나는 이연화님이 제게 선물한다고~~

 

투병중인 어린이 중에서 야구를 무지무지 좋아하는 어린이가 있으면 연락주세요.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조그만 힘이 될지도 몰라서요.
(* 제 전화번호 남깁니다. 019-638-2269)...보현화(경산1기)




초파일 제등행렬때 착복한 마야부인 드레스



단골손님이 선물하신 직접 만든 달력....12장 다 다르더군요.

 

 

   
                                  천연염색 옷들과 소품들....




장식된 나무는 군위에서 운반해온 자작나무인데 '자일리톨껌' 원료로 쓰인다고 합니다.


 

 

테이블 카페...벽화는 오른쪽 건물 담에 그려져 있습니다.




할머니와 함께 구경온 곽도현 어린이...




국악연주가 있다길래 친정어머니도 모시고 갔습니다. ^^*


 

 

문화가 있어 더 풍요롭고 여유로운 인생입니다.

문화행사라면 사족을 못 쓰는 제가 오늘은 테이블카페를 소개해 보았습니다.

혹시 이용하실 법우님들을 위해 전화번호도 첨부합니다.

(784) 1919 ....테이블 카페(Table cafe)

 

멋진 가을이소서!!  관세음보살.




*                                             *


=======  2005. 10. 10 일자 매일신문 문화면에 실린 테이블카페 벽화 기사문 ==========

 

오후의 풍경
"담장에 단풍 들었어요"

강원도는 설악산에, 대구에는 주택가 담장에 가을이 왔습니다. 수성구 지산동 한 주택가 담장에 인근 미술학원 어린이들이 깊어가는 가을 단풍벽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삭막한 벽돌 담장이 아이들의 붓놀림에 만추(晩秋)로 물들었습니다. 인근 주민들도 "동네가 밝아졌다"며 반깁니다. 아이들은 이곳에 계절마다 그림을  바꿔 그릴 예정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팔공산 단풍은 오는 21일부터 시작하여 31일쯤에 절정이라 합니다. 올 가을에 단풍구경 한번 가시지요?

정우용기자 vin@msnet.co.kr">vin@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