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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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도반들을 위한 ‘경산도량 발자취& 이모저모’ 앨범제작 후기...

보현화 2009. 3. 19. 20:52

 

 


 

                        경산도량 입구  절 게시판의 사진들/작업;시대광고기획의 일광 거사님(절게시판관리자)

 

 

                       지혜심님과 함께 오프라인 홍보팀을 맡은 일광님께서 제가 보낸 파일로 만드신 게시판 작품..

 

                             *                                    *                                       *

관세음보살()()

우리절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 경산도량의 개원년도인 2003년부터 2009년 3월 현재까지의

역사(발자취, 신행단체 소개 및 이모저모)를 앨범 하나에 고스란히 담은,

참으로 보람있고 의미 있었던 앨범작업과정을 보고 드립니다.


이 대형프로젝트?가 있기까지 의견 내어 주신 15기 가섭 거사님과 혜정(9기) 운영위원회장님, 그리고 그 전부터 그 필요성을 알고 계셨을 도반들 모두에게 합장 올립니다.

또한 이 모든 과정을 적극 격려해 주신 인허 주지스님께도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


앨범이라면 가족사의 변천모습과 학창시절 졸업앨범에만 익숙해 있었던 우리에게 절앨범이라는 타이틀은 방대함 그 자체라서 감히 엄두내지 못할 부분이 아니었나 회고하면서

그 일을 맡게 된 배경을 거슬러 가면, 3월 6일 신도월례회에서 의견내신 가섭(15기) 거사님과 평소 그 일을 생각하고 계셨던 혜정(9기) 회장님의 의견에 힘입어 본격추진 되었으며 이에 대천 (15기) 거사님께서 앨범 4권을 보시하는 바람에 더욱 탄력받게 되었습니다.


해서 좋은 의견이라 적극 수렴키로 했지만 막상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를 누가 할지가 관건이라 회장님께서 선행심(자목련.3기)님에게 부탁을 드렸더니 일이 많아 할수가 없다고 했다더군요.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선택당한 사람이 저였나 봅니다. ^^

처음나온 의견대로 신행단체별로만 하려 하다가 이왕이면 우리절 연혁까지 넣어야겠다는 욕심이 앞서다 보니 자인화님을 비롯 여러 님들의 사진자료를 수집하는 등 영역이 확장되게 되었습니다. 우리절 초창기 사진 등 수많은 중요한 행사를 많이 촬영해 두었던 전 기자 자인화 님의 CD가 상당한 도움이 되었으며, 수년동안 이것저것 찍어 두었던 저의 사진도 상당량 요긴하게 쓰이게 됨이 적잖이 다행스러웠습니다. 사진파일 보내주신 지혜심님, 다미화님께도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선행심님을 비롯하여 우리절 행사사진들이 상당량 소장?되어 있는 불교인드라망 경산코너의 자료들이 아주 유용하게 활용되었답니다.


후일 경산도량 홍보책자도 만들어야지 않겠냐는 혜정 회장님의 말씀도 물론이지만 막상 작업을 하다 보니 제 나름대로 또 욕심이 생겨서 이 작업을 하는 김에 모든 자료를 수집해서 연도별로 일목요연하게 폴더정리해서 모아 놓아야겠다는 생각이 언뜻 들더군요.

이번 5대 신도회에서 정리해 놓으면 그 다음 또 그 다음 누가 맡든 누가 보더라도 한눈에 알수 있게 해야겠다는...신도회 사무실의 컴퓨터는 여러 사람이 만지니 부주의로 자료삭제의 위험도 있고 해서 약 10년 이상의 자료를 모두 모아 놓을수 있는 외장하드디스크를 따로 하나 구입해서 자료저장해야겠다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앨범 작업에 쓰인 사진들은 물론이고 비록 채택은 되지 않았지만 귀한 많은 자료들을 모두 모아놓은 박물관이자 창고가 되는 것이지요.


앞으로는 요일별 당번기자들이 취재한 사진을 제가 모두 메일로 받아 날짜별로 신행단체별로 정리해 보관하려고 합니다. 길을 누군가는 닦아야 하고 한번 닦아 놓으면 다음 사람이 지나가기가 좋을 것이기에...()()


자인화님을 비롯 많은 님들의 귀한 사진을 포토샾으로 불러와서 어두운 사진은 밝게 하고 필요없는 부분은 자르고 기수별, 신행단체별 다양하게 골고루 섞이도록 배치하였으며, 앨범 하나에 6년간의 행적을 압축하려니 전체적으로 사진사이즈도 줄일수 밖에 없었습니다. 비슷비슷한 사진을 자제하고 요점되는 사진만 올리라는 자인화님의 조언이 있었지만 너무나 소중하고 귀한 사진들이 많아 되도록 살리고 싶은 욕심에서 더욱 많은 사진으로 작업을 하게 되었음도 말씀드립니다. 종무소에 전화해서 경산도량 연혁을 받아 날짜도 삽입하는 등 정말 작업이 보통이 아니더군요. 보름을 하루 평균 약 10시간 이상을 작업해서 앨범을 완성했지만 완성후에도 보충할게 또 있더군요. 역대동문임원들 사진과 본절 전경과 회주스님 사진도 삽입해야 한다는 인허스님과 혜정 회장님의 의견도 추가로 작업해야할 부분이니 추가 작업토록 하겠습니다. (편집과정에서 교정은 필수사항인가 합니다~^^)


이번 작업과정에서 밤새운 적도 몇번 있었지만 제 개인적으로 상당히 감회 깊은 사건이자 의미있었던 앨범작업. 1기 입학부터 시작해서 21기까지의 6년세월동안 수없이 많은 행사와 추억, 우리절과 부처님과 사랑하는 도반들을 맘껏 보고 만지면서 추억에 젖고 사진을 보면서 혼자 웃고 울고..하다가 오랜세월 공부하는 동안 이 많은 도반들에게 혹 내가 상처준 일은 없었던가 반성과 참회를 하는 기회까지 되었으니 제 개인적으로도 평생 잊지 못할 소회와 추억까지 이 앨범에 고스란히 담기게 된 것을 고백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앞기수일수록 우리절에 공로가 많은 법. 해서 앞기수들 행사의 이모저모를 요모조모 두루 삽입하도록 신경 썼지만 해당행사사진이 없는 경우는 빠질수 밖에 없는, 제가 어찌할 수가 없는 부분이라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작업 사이사이 틈만 나면 진척도는 어느 정도인지가 궁금해서 전화 주시고 보살님 너무 수고하는데 나와서 밥먹고 들어 가라고 수시로 전화 주신 혜정회장님의 안달복달? 로 너무 행복했던 보름간의 작업기간-.

A4용지 사이즈로 58매(앨범2권 116매/총소요사진 617매)의 완성작을 비용절감코자 우리나라 굴지의 인터넷사진사이트인 ‘찍스’에 장당 천원(사진관은 삼천원)에 주문하였고, 코팅비용을 아끼고자 손코팅지(여러 사람이 만잘때 생기는 사진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코팅처리키로 한것임)를 옥션에 주문하였는데, 막상 손코팅하니 코팅과정에서 사진이 훼손되는 점이 발생되어 혹 해결점이 있을까 하여 부랴부랴 일광님, 지혜심님의 가게인 시대광고기획으로~ㅠㅠ

로울러 같은게 있으니 밀면 될지도 모른다고 회장님 추측하신대로 다행이 로울러가 있어서 얼마나 근사하게 마무리가 되었는지 그저 감격 그 자체였답니다. 코팅잘못으로 모든 작업이 도로아미타불? 될지도 몰랐을 것을 시대광고에서 간단히 해결하니 그저 일광님께 감사합장을!!  (이미 주문한 손코팅지는 절에서 쓰면 되니 걱정 안해도 될듯 싶네요~*^^*)

 

 

 

 


바삐 들어오는 주문작업을 모두 보류하고 기꺼이 우선적으로 코팅 작업을 몇시간 해 주신 일광 사장님과 직원 두분께도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작업에 수고하신 분들에게 탕수육을 듬뿍 시켜서 수고를 치하해 주신 혜정회장님. 요즘 이래저래 지출이 많으신거 같습니다~. 에궁~

완성품을 싣고 회장님과 절에 도착하니 마침 자비성 경산불교인드라망 운영자님도 보이네요. 함께 사진을 순서대로 분류하여 앨범에 끼우면서 행복한 시간 보내고..

또 회장님과 함께 요사채로 호출되어 자비성님의 바람잡이? 덕에 주지스님께 공로상으로 108염주까지 받고.. 에그~민망 황송 부끄~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자비성님과 함께 저녁 늦게까지 작업하다 보니 회장님께서 바나나랑 송편 ‘참?’까지 배달해 주시고 수요일 저녁반 님들 여러분이 신도회 사무실로 오셔서 앨범에 담긴 지난 추억들 회상으로 2층 콘테이너 사무실이 떠들썩하니 웃음만발하였으니...

이 앨범으로 모두가 행복하니 더욱 기쁩니다. 사랑하는 우리 도반들에게 드리는 저의 선물(사진작업)이라고 표현하면 어폐가 될런지요?

앨범제작의 취지가 신입도반들을 위한 우리 경산도량 홍보가 주 목적이기도 하지만 신입들을 위한 기존신도들 모두가 ‘공동출연한?’ 대환영식이라고 봐도 틀린 말이 아닐듯 싶습니다.

사진을 보면서 추억을 반추하며 기뻐할 기존신도들과, 경산도량의 변천사와 이모저모를 보면서 환희심과 신심을 낼 신입신도들 모두에게 이 작은 2권의 앨범이 오래오래 깊은 인상으로 각인되고 인구에 회자되기를 바랄 뿐...

절에서 이 작업을 하지 않는다 해도 개인소장용으로라도 경산도량 역사를 사진으로 간직하려고 했다시는 혜정 회장님의 애정 가득한 우리절 사랑에 가슴 뭉클했던 이 하루 역시 후기에 함께 담아 마무리하오며, 두서없는 글 읽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후기는 보리수찻집에 올리오며

작업사진 58매(총소요사진 617매)를 경산도량발자취 방에 올리오니 그쪽에 가셔서 감상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 사진들로 해서 더욱 신심과 도반애가 돈독해지기를 앙망하는 우바이 보현화가

거듭 합장으로 소감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관세음보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