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불교&자료&관심사●/불교이야기·불교뉴스

[스크랩] 기사 - 신행봉사단체탐방 시리즈 1……묘각회(妙覺會)

보현화 2010. 3. 2. 01:48

 

신행봉사단체탐방 시리즈 1……묘각회(妙覺會)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경산도량  기자단은 년 중 기획으로  <신행봉사단체 탐방>으로 잡았습니다.

 

 

도량의 여러 신행봉사단체가 있음에도 각 신행봉사단체를

 

알릴 기회가 별로 없었습니다.

 

이에, 도반들이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각 신행봉사단체를

 

알리고 소개하여 보다 환희심 나는 신행봉사활동을

 

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하였습니다.  

 

 

                  <묘각회 대각성 회장님> 

 

 

여러 신행봉사단체 중 첫번째 단체로 삼천배 절 수행단체인 묘각회(妙覺會)를 선정하였습니다.

묘각회를 취재하겠다는 기자단의 제의에 흔쾌히 승낙 해주신 묘각회 회장님께 감사의 합장을 올립니다.

 

기자의 질문과 신행단체장의 답변 형식으로 취재하여 기사를 정리했습니다.


기자...관세음보살, 회장님, 취재에 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회장님, 묘각회는 어떤 신행단체인지요?

회장...묘각회는 삼천 배 절 수행단체로 매월 1회(세째 금요일)삼천배를 하는 신행단체입니다.

기자...묘각회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요?

회장...묘각회는 누구 한 사람의 뜻이 아닌 모둠 모둠 저절로  뜻들이 모여 태동하였습니 다.

          발대식도 여법하게 부처님 전에 올렸습니다.

기자...발대식은 언제 하셨는지요? 또 묘각회 첫 삼천 배는 언제 하셨는지요?

회장...발대식은 불기 2550년 12월 27일 오후 2시 주지스님을 모시고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한 달 뒤인 불기 2551년 1월 26일 성도재일에 했습니다.

         참~ 환희심이 나는 그런 날로 기억이 됩니다. 60여명이 동참 한 걸로 기억됩니다.

기자...환희심나는 신행단체의 임원진은 어떤 분이셨습니까?

회장...초대부터 지금까지 회장은 제가 맡아왔습니다. 총무는 3기 여실지님이 맡았다가 동문회 부회장 소임을  

         맡으면서 현재 1기 불법수님이 수고 하고 있습니다. 그외 부회장, 주.야간 팀장이 있습니다.

기자...회원은 얼마정도입니까?

회장...처음엔 한 50여명의 회원이 시작되었습니다.

         활성기 땐 회원이 80여명도 넘었을 겁니다만 2010년 1월 현재 50여명의 정회원이 있습니다.

기자...묘각회는 삼천 배 절 수행단체라 하셨는데 삼천배를 어떤 마음으로 하시는 지요?

회장...묘각회는 매월 셋째 금요일 삼천배하는 날로 정하여 초등학교 건립발원 등시기에 따라 발원의 내용은

          다릅니다만 주로 경산도량 불사 발원과 포교발원의 願을 세우고 삼천 배 입재를 합니다.

기자...개인적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회장님께선 지금까지 어떤 마음으로 절 수행을 하셨는지요?   

 

  

회장...저는 처음 경산도량에 왔을 땐 퇴행성관절염으로 108배도하기 어려웠고 약을 먹어면서도 통증은 지속되어

          종신병으로 여긴 제가 삼천 배, 아니 만 배를 하는 지금의 제 모습을 보고, 이건 부처님의 가피가 아니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여깁니다.

          그래서 저는 절 수행을 하심과 방하착으로 가는 수행이라 여깁니다.    

          부처님 전에 기도 하다 보면 마력이 생기고 신심이 일어나 발전하고 시나브로 시나브로 제 소양이 쌓아 집니다.

          눈에는 보이진 않지만 시기심이 가라앉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반대의 입장을 생각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또한, 업이 녹아내린다는 기대로 즐겁기까지 합니다.

          몇 달만 기도 하고 말겠다는 무지했던 저였습니다. 그런 제가 이젠 전생의 인연으로 내 몫인데 하고 업장소멸과

          참회발원을 합니다.

          (빙그레 웃으시는 회장님의 모습에 사뭇 옷깃을 여몄습니다.)

기자...그럼 회장님께선 지금까지 절은 얼마나 하셨는지요?

회장...삼천 배 수는 100번도 넘습니다. 헤아릴 수 없습니다. 처음엔 숫자를 헤아리다가 이것도 집착이고 상이지 하는

          생각이 들어 숫자를 헤아리지 않고 합니다. 오천배도 하고……. 만 배는  12번한 걸로 압니다.

(절 수행에 자신이 없는 기자는 그저 고개만 끄덕였습니다.)

기자...묘각회란 이름은 어떻게 지었는지요?

회장...법당에서 삼삼오오 뜻있는 신도들이 모여 삼천배를 하면서 삼천 배 할 신도 칠판에 이름 적기를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삼천 배 동참한 회원이 오십 여명이 되었습니다.

             당시 주지스님이셨든 대륜 전 주지스님께선 칠판에 적힌 삼천배 신도 이름을 보시곤 고개를 끄덕이시며 칠판

             적힌 제 이름 옆에 회장이라는 직함과 묘각회라는 이름을 지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삼천배를 108번을 해 보라고 격려하시고, 묘각은 화엄경에 나오는 53수행위 중 52위(位)며 그 다음

             위(位)가 불(佛)이라하셨습니다.

          삼천 배 108번은 그에 버금간다 하셨습니다. 

          묘각회 첫 삼천 배는 다음해 불기 2551년 1월 27일 (음력 12월 8일) 성도재일 날 포교발원을 원으로 입재를

          하였습니다.

기자...묘각회원의 자격이나 회비는 있는지요?

회장...회원은 누구라도 환영합니다. 회비는 3개월에 만원입니다.

기자...그럼 회비를 받는 연유는 무인지요?

회장...첫째, 삼천 배 1회에 '옴'자를 새긴 염주알 한 알씩을 줍니다. 108번을 하면 108염주가 됩니다.

          둘째, 분원도량이 생길 때마다 묘각회 이름으로 등을 답니다.

          그 이유는 각 도량마다, 묘각회가 만들어져 기도의 에너지가 어우러지고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셋째, 사월 초파일 등을 답니다.

          넷째, 삼천배하는 당일 간단한 간식을 준비하기 위해서 받습니다. 나머지 남은 회비는 불사에 보태고자 모으고

                   있습니다.

 

   

 

기자...묘각회의 명성답게 아름다운 회향을 하시니 제가 기분이 좋습니다. 

기자...그럼 앞으론 묘각회를 어떻게 운영하실 건지요?

회장...운영이 따로 있습니까? 지금처럼 회원들과 함께 삼천 배 108번이라는 수레를 도착지까지 함께하는 것입니다.       

기자...마지막으로 단체장으로써 회원 혹은 도반님들에게 하실 말씀은요?

회장...굳이 묘각회 회원이 아니어도 삼천 배 동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생각으로 회에 가입을 하면 기도의 끈을 놓고 싶을 때 그 끈을 놓치지 않게 도와주는

에너지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가능한 묘각회에 가입했으면 하는 욕심입니다.

지난 성도재일 날엔 새내기들의 많은 동참으로 더욱 환희심 나는 정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묘각회가 더욱 발전하여 경산도량의 동량이 되고 진솔한 내면을 쌓기를 바랍니다.

기자...장시간 내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인터뷰를 위해 기자실에 만난 대각성 회장님은 환한 미소에 편안한 여느집 할머니의 모습으로 조심스럽게 들어오셨다.

인터뷰를 마친  회장님, '혹여, 내 자랑만 널어놓지 않았나? 염려가 된다며. 하심하고 방하착한다 해놓고…….'

조심스럽게 말끝을 흐리시는 회장님은 올해 70세로 현재 위패닦기 회장직도 맡고 계셨다.

늘 건강하시고 편안하시기를…….

절은 절하는 곳이라고 흔히들 말합니다.

불교에서 절을 많이 할 것을 권장하는 까닭은?  

첫째는 下心 , 곧 절을 많이 하여 자신을 낮추고 마음을 비우라는 것이고,

둘째는 業障消滅 , 곧 절을 많이 하여 業을 비워 내고자함이요.

자신을 맑히고 자신을 큰 복 밭으로 만들어 주는 절은 누구에게나, 어떤것을, 기원하며 올리는 절인가를 일 배 일 배

정성껏하여 복 된 삶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절을 하는 가운데 자신이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능히 깨어나게 됩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절을 하면서 참회하는 불자이기를 바라며 묘각의 반열에 오르는 그 순간까지 삼천배 절 수행을 열심히

하시길 합장 발원 올립니다.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경산도량은, 묘각회의 반야용선에서 매월 50여명이 삼천배 수행정진하는 명실상부한

삼천 배 선두도량입니다.  

묘각회가 더욱 발전하기를 두 손 모읍니다.()()()

 

<취재기자 :  기자단 팀장 자비성  // 인터뷰 : 묘각회 회장 대각성>

 

출처 : 불교인드라망
글쓴이 : 자비성(경17)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