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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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54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회

보현화 2010. 5. 24. 05:26

 

 

■ 일시...불기 2554년 2010.5.21(금)10:00~12:00

■ 장소...8251부대 화랑동명사 법당 

■ 참석포교사...혜행(군포교2팀장). 청도.(전 군포교2팀장). 금원.

                   보리. 심진성. 법수. 영산화...(7명)

■ 참석내빈 외...덕림스님(동화사). 여단장. 김정기 3대대장. 이동환 작전과장. 기타 손님들..

■ 법회법문...덕림스님(동화사)

■ 법회순서... 1부:삼귀의-반야심경-발원문(화랑부대의 무운장구와 장병들 건승기원)-봉축사(여단장)-청법가-입정-

                       설법(덕림스님/동화사)-정근 및 축원(석가모니불 정근)-사홍서원-산회가-공지사항

                  2부:상품권추첨-연등만들기 우수자 포상-관욕-사진촬영

                  3부:3.4대대 병영식당 점심공양

■ 행사진행...이동환 작전과장

                         

                           아침 일찍 심진성 포교사를 비롯 여러분을 모시고 차량보시한 금원 포교사(왼쪽)와 함께 한 심진성 포교사.

 

              부처님 오신날 등달기 접수 & 참석장병들 접수와 축하꽃 달아주기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보리.법수.영산화.금원.심진성.김정기 3대대장.청도

 

         

                                        

 

         10시 법회 시작전 요사채에서 덕림스님과 차담...검은색 양복입은 분이 여단장님. 혜행 군포교2팀장님께 명함을 드리려는 모습.

 

                                  법당에 다 들어가지 못한 병사들이 바깥의 노천법당?에서 함께 법회.

 

 

                                                                                                                     여단장님의 축사

 

 

■  덕림스님(동화사)법문

...오늘이 부처님 오신 탄생일이어서 부처님 일대기를 이야기해야 하지만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야기라서 오늘은 인간의 욕망으로 살펴보는

부처님의 가르침(깨달음) 3가지를 전하고자 한다. 인간의 첫번째 깨달음이 될 욕망이  '욕구형' 이다. 하고 싶다, 갖고 싶다..이쁜 여자 봐도 갖고 싶고 같이 살고 싶은게 전형적인 중생들의 욕구이다. 이로 인해 고통이 발생된다...부처님 탄신일을 맞아 해마다 부처님이 오시는데 왜 오시는지 생각해 봐야 할것이다. 부처님은 왕자라는 절대권력을 다 포기하고 아버지 정반왕과 대화를 하였다. "제 얘기를 들어 주시면 출가하지 않겠습니다"하니 정반왕이 이야기해 보라 하여 부처님이 " 늙지 않고 병들지 않게 해 주십시오"라고..부처님은 불가능한 인간의 일대사를 해결하기 위해 출가하셔서 깨달은 첫번째가 '무상' 이었다. 우리가 책을 보던지..살면서 여러가지 이유로 삶을 바꾸겠다는 전환점이 있는데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게 욕구구나..해서 충족형에서 조절형으로 바뀌게 된다. 지나고 나면 허무하여 욕구조절이 되는데

두번째 깨달음이 '구도형' 이다. 도 닦는게 욕구조절이다. 부처님이 나무 아래서 도를 깨쳐서 수하항마상. 그 마구니가 남이 아니고 자기 마음속 번뇌망상이더라는 걸 아시고 그 시간부터 두가지 마음이 없는 상태가 되었다. 도인도 밥 안먹으면 배 고프고 겨울엔 춥다...한 스님이 시내를 지나다가 고기냄새를 맡고 "맛있겠다", 지나가는 이쁜 아가씨를 보고 "저 아가씨 이쁘네" 하는 소리를 듣고 시자들이 돌아와 고기를 구워 드렸다. 스님께서 말씀하시길, "저도 사람이고 피가 끓는 남자인데 코가 있으니 냄새 맡고, 이쁜 아가씨 보니 이쁘다고 생각하는 것인데 단 거기서 끝낼 뿐이지 연장을 하지 않습니다'라고 하였다. 일반인은 거기서 끝나는게 아니고 이러다 굶어 죽을까 얼어 죽지나 않을까..하고 공포.번뇌.망상을 만든다.  참선.기도는 욕구를 없애는 방법인데 그게 결과를 위한 수단이 되기도 하여 문제다. 어떤 보살이 딸의 대입 수능삼천배를 하면서 딸한테 말하길, '내가 이렇게 널 위해 삼천배를 하는데 너도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그 기도가 결국은 자기욕구를 채워주기 위한 기도가 되고 말았다. 욕망이 가라앉은 조복,극복된 분들은 무얼 위해 살겠는가?... 세번째 깨달음은 타인의 행복을 위한 '비원형(자비원력행)' 이다. 일반인이 뭘 배우려면 그 스승 밑으로 찾아가듯이 부처님은 벌레도 많고 험한 길을 배고픔을 참아 가며 먼 길을 가서 다섯비구를 만나 즐거움을 주셨다..신라시대에 두 스님이 있었는데 욕구형으로 살다가 조복형으로 살자 마음먹고 산속으로 들어가 도를 닦던중 절을 찾아온 마구니(여인)가 도를 방해하였다. A스님공부방에 간 여인이 잘곳이 없어 재워 달라 하니 A스님은 청정한 스님이 도를 닦는 곳이라서 안된다고 돌려 보내어 B스님방으로 간 여인에게 B스님은 갈데가 없다 싶어 여인에게 들어 오라고 하였다. 들어오라 하는게 '응(應)'하는 것이다. 맞이하되 동화하지 않고 교화를 해야 하는 것이다. 예전엔 지금의 '석가탄신일' '부처님 오신날'이 '부처님 응화일(應化日)'이었던 적이 있다...B스님은 방이 하나여서 소승은 부엌에서 자겠다 하자 여인이 목욕하겠다 하여 물을 끓여 주었고 목욕을 마친 여인이 B스님을 방으로 불렀는데 향기가 가득한 방에 여인은 보현보살로 화현해 있는게 아닌가. 스님들을 테스트한 부처님이셨던 것이다. 경계를 넘어서면 부처님 경지이다. 여인이 시키는 대로 그 물에 목욕한 B스님은 아미타불 부처님이 되어 전신이 금빛으로 빛났다. 이를 본 A스님도 목욕했으나 반만 금빛이 났다...장병들도 사회에 나가면 시련.시험.유혹..등이 있을때 자기만을 위해서 쫒아가지 말고 남을 위하는 자리이타, 좋은 선행을 행하여 부처님과 좀더 가까워지길 바랍니다. 모두 성불하십시오..

 

 

                                                                                    부처님 관욕(灌浴)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해마다 2째주 담당포교사(심진성.청산)가 주관한 연꽃컵등 만들기 우수표창에 대한 설명을 하는 심진성 포교사

 

    

 

 

                 여단장님. 포교사들께서 차례로 나오셔서 행운권 추첨과 연꽃컵등 만들기 우수자 표창..

 

 

                          000번 당첨!  행운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빨리 나와용~ㅎㅎㅎ

 

              법당 밖에서 당첨번호를 듣고 법당 안으로 들어오기 위해 군화끈 풀고 있는 장병들. 군화끈이 복잡해 푸는 시간이 길다.

                         그걸 보시던 금원포교사께서 "신발끈 풀지 말고 기둘려, 내가 갖다 줄게~"시며 직접 법당 입구까지

                                   당첨상품권 배달하신다. "5비구에게 부처님이 먼저 가셨다잖어~" 하시며 만면미소.^^

 

                                                                         2부행사까지 마친후 장병들의 관욕(灌浴).

 

                                                                     1,2부 행사 마치고 단체사진촬영

 

                                        덕림스님, 여단장님 외 내빈들과 참석포교사들 함께 촬영

 

                            점심공양하기 위해 자리이동중인 포교사들..맨뒤 박만일(혜행) 군포교2팀장님 부인이신 수덕화 보살님.

                            8251부대 화랑동명사 4주째를 혜행 팀장님과 함께 담당, 봉사하고 계심.

 

 

 

                                          점심공양후 김정기 3대대장님 집무실에 초대받아 차담시간(맨 오른쪽 김정기 3대대장님).

 

 

 

▶ 혜행 포교사(군포교2팀장)...새로 오신 3대대장님, 늘 수고하시는 이동환 작전장교님께 감사 드립니다.(모두 박수)

▶ 심진성 포교사(군포교2팀 총무)...오래전부터 이동환 장교님이 수고하셨는데 감사드리고요, 얼마 안 계실 거라서 섭섭합니다.

▶ 청도 포교사(직전팀장)......심진성. 혜행 팀장님..모두 모두 박수 칩시다(모두 또 박수)...일즉일체다즉일..모두가 '하나'인데..하나님.

                                        그 용어를 기독교에 뺐겼습니다. 불교는  자비를 고집하다 사랑이라는 용어도 기독교에 뺐기고..

                                        기독교의 장로, 중국식의 장로는 어른, 많이 아는 분..인데 우리 불교는 거사가 되었어요.

                                        불교는 느려서 용어부터 기독교에 뒤집니다. 수행이란게 원래 내가 부처님이란걸 확인할 뿐이어서,

                                        기독교처럼 의지종교가 아니어서 '열나게' 빌지 않아서 늦지요(웃음)

▶ 심진성 포교사...여기 팀장님도 계시지만..5월은 바쁘니 군2팀 정모는 그냥 지나가는 걸로 하면 어떨지요?

▶ 혜행 포교사...다음주쯤 손 없는 날 정해서 결정하기로 하지요~(웃음)

▶ 청도 포교사...자꾸, 자주 모여야 신심이 납니다.

▶ 법수 포교사...인연, 인도 연도 잘 지어야 하는데 연을 잘 만나야 합니다. 선지식 잘 알면 공짜로 30분은 더 빨리 가니

                       아무쪼록 좋은 연을 만나야 돼요('연'을 악센트 있게 발음하셔서 모두 웃음)

▶ 보리 포교사...원래 k2에서 법회를 했는데 거긴 일할 사람도 많고 또 여긴 처음이고 해서 와 보았습니다. 대대장님, 포교사님들

                       모두 다 잘 하셔서 별달리 할 일은 없지만 오늘 봉축법회에 와 보니 여법한 법회여서 보기 좋습니다.

▶ 수덕화...보리 포교사님께서 우리 조에 함께 합류하셔서 부인이 만들어 주신 정성어린 샌드위치와 목탁집전 등 너무 고마웠습니다.

혜행 포교사...군2팀 포교사 21명 중 5명을 반납하여 16명인데 곧 팀원재정비를 할까 합니다. 15기 포교사를 각 팀별로

                        분담하려는 의견이 있는 중인데..한 부대에 많이 몰려 있는 팀도 있고, 적게 있는 팀도 있습니다.

                        약 40여명 되는데 포교사홈페이지에서 군팀 활동소개를 해서 섭외하는게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