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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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유회를 겸한 소명회 산악회 테마여행/순천만을 다녀 와서..

보현화 2011. 12. 12. 10:53

 

가을야유회를 겸한 소명회 산악회 테마여행 순천만을 다녀 와서..

 

 

-일시 : 2011.10.19(수) 08:20~

-장소 : 전남 순천 낙안읍성 & 순천만 갈대밭

-출발장소 : 대구은행역 4번 출구 동아델타마트 건너편

 

▶ 늘 소명회 행사를 도와 주시는 신동아고속관광차량의 멋진 위용! 새차랍니다. 자그만치 2억에 육박하는 가격~헉!!^^

앞 전광판에 '소명회'라는 글자가 보이지요? 일일이 글씨 써서 안 붙여도 되니 편리만점.

 

 

 

 

차량이용 문의: 임성대 기사님 /신동아고속관광/대구70바 9003/011-501-3521

 

 

 

▶ 부회장 나니맘...엔돌핀보다 500배나 강한 세로토닌을 오늘 맞아 봅시다. 지금 내 손에 행복잔과 사랑잔이 있는데 사랑잔을 행복잔에 붓습니다. 소리 안내고 부어야 돼~. 소리 안나는 비웃음도 웃음이야~ㅎㅎ 그리고 최불암웃음으로 파하하하~

즉석웃음강사에게 세로토닌 왕창 맞고 순천으로 고고씽!

 

▶ 행복한 들국화님의 커피관장과 소금찜질법 강의. 궁금하신 분은 행복한 들국화님에게 따로 문의 하셔요.

 

▶ 순천만갈대밭 관광객 폭주 덕에 예정에 없는 보너스 일정 추가. 낙안읍성! 낙안읍성앞에서 점심 식사후 낙안읍성 관광.

 

낙안읍성

 

 

 

우리 회원님들의 오늘 나들이가 일상탈출이라면 나는 기자탈출, 내지 일탈이다. 개인사진들은 시간이 많이 먹혀 딴 분들 카메라에 찍히시라고? 주문했지만 그래도 소명회 기자라고 최소의 양심?은 있어 낙안읍성에서 얼릉퍼떡 단체사진 달랑 한장 찍고 반대편 길로 바로 내달려서 찍꼬찍꼬 또 찍고 반대편으로 오니 휴~덥다.  그래도 또 뭐 찍을거 없나 두리번거리고 있으려니 읍성위에서 회장님이 부르신다.

회장님 덕에 낙안읍성 전체가 다 보이는 성위에 올라가 낙안읍성 전경을 찍을수 있는 행운을-. 사진작가인 남편따라 같이 많이 다녀서인지 한마디한마디가 내겐 조언이 된다. 남편께서 올 한해만 7번이나 상을 타셨다고. 공모전 같은건 언감생심 자신이 없으니 그냥 구도나 색감 보고 적당히 셧터 누르는 나 같은 사람에겐 그저 놀라울뿐. 어설프지만 한컷 한컷에 몰입하는 그 순간이 소중하여 그냥 내 '멋대로' 찍은 사진에 종종 만족한다. 행복은 자기만족이야..때론 합리화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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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가을이다!!  순천만 갈대밭.

 

산에는 억새, 강에는 갈대.

여고때 국어선생님 이셨던가?

'여자의 마음은 갈대, 남자의 마음은 올대~'라고 웃기셨던. 그때 제가 속으로 상상한건 갈대(여자)에 매달린 잠자리가 바로 남자이지 않을까?라고..바람 부는대로 일렁이는 갈대, 그 갈대가 흔들리면 잠자리도 따라 흔들린다..ㅎㅎ 너무 조숙했나요?^^

지금은 아마  이런 말 해 볼거 같아요. '여자는 -갈때-를 알고, 남자는 -올때-를 알아야 한다'고...무슨 뜻일지는 각자 역량대로

상상에 맡깁니다~ㅎㅎㅎ

 

갈대인지 올대인지 하여간 이번 순천만 여행에서는 순천만 갈대의 고독?을 사각프레임 속에 잘 잡아 넣어 보겠다고

벼르고 왔건만 잘 표현하기가 만만치 않아 더러 포토샵으로 효과 처리하면서 만족하기로 했다~. 

 

 

효과를 준것이라 순도 100% 사진은 아니지만 그림의 이미지까지 얻으니 더욱 만족.

아니, 정확히 말하면 '사진'은 '그림의 또 다른 이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 본다.

연필그림, 물감그림이 아닌 빛을 재료로 한 '빛그림'이라고나 할까.

곧 사진은 그림이다..주제.구도.색이 바탕이 된..

 

사진처럼 '실제 그대로를 묘사한 그림'을 극사실화라 하니 사진도 극사실화?

혹자는, 사진 같은 그림인 극사실화를 사진이지 그림이냐고? 폄하하던데 그건 아니다고 되묻고 싶다.

사진(寫眞)을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베낀 진실'이며 실재의 사본이니 실제를 묘사한 극사실화가 아닌 다른 묘사법의 그림과 무엇이 다른지..궁금해진다. 그림같은 풍경..그림같다..이런 말들도 실제에 추상적인 아름다움을 가미시킨 표현에 다름 아니니 말이다. 그러고 보니 손에 들린 이 카메라가 참 좋은 나의 대리인이다.

어릴적 그림을 좋아했으나 달리 길을 가지 못해 사진과 포토샵으로 대리만족되는 이 도구가 그림의 여러 요소를 대신해

준다는 사실이 참 기특하다. 사각프레임 속에 구도와 색감과 주제가 오롯이 다 들어간...

전문가가 보면 어설프기 짝이 없지만 내 역량 내에서 '즐기는데' 촛점을 두기로 했다. 즐김의 최고경지인 만끽으로!! 

 

 

 

 

 

 

 

가을풍경과 연인...사랑하는 남녀의 다정한 모습은 고전이다. 또 현재이고 미래이고..영원한 희망단어...

 

 

 

 

 

땀나는 여름엔 느끼지 못했던 쓸쓸함은 가을의 전유물인가..2년전의 순천만은 겨울이었고 동행인도 달랐다.

이번은 가을. 가는 계절과 동행에 따라서도 여행의 맛과 느낌이 달라진다. 여행은 소도구를 많이 필요로 하는 장난스런 삐에로.

 

 

 

 

                                                          

                                    

 

▶ 회장 자유인...오늘 즐거운 나들이 되셨나요? 원래 10월은 가을야유회인데 산악회랑 겸하였습니다.

 

11월엔 수련회가 있는데 1박2일 50,000이니 많은 참가 바랍니다. 장소는 함양 인산가 죽염. 죽염도 물론이지만 수련회장이 잘 되어 있고 유명교수 세미나도 많습니다. 25,6일 전국적 규모의 세미나가 있지만 그땐 너무 춥고 또 둘째주는 수능이 있어 부득이 세째주로 하다 보니 이번처럼 또 산악회 날짜와 겹쳐지게 되었습니다. 가는 곳은 지리산 자락이라 춥지만 황토방이라 따뜻하고 또 따뜻하게 해 준다고 합니다. 1박2일에 1인 45,000인데 간식비 포함하여 50,000으로 정했습니다. 그 날 인산가에는 소명회만의 단독행사가 될 예정입니다. 큰 프로그램은 없지만 산책로도 좋고 웰빙식단으로 차려 주는 상도 받아 보고, 상쾌한 일정이 될 것입니다. 죽염 필요하신 분은 현지에 가서 사면 할인해 주는 걸로 압니다. 차량은 인산가에서 광고목적으로 보내주기 때문에 강매성격의 찬조는 아니니 편하게 휴양하는 기분으로 다녀 오면 됩니다. 하룻밤을 함께 하면서 환우들끼리의 친목 등, 특히 신입님들께서는 궁금한 것을 묻고, 좋은 정보들 얻어갈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금강산에도 다녀 온바 있지만 이번 인산가 방문은 수련회지만 캠프성격도 겸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현재 선착순 차 한대 45명으로 접수중인데 신청자가 많으면 두 대 갈수도 있으며, 김총무에게 문의와 입금 바랍니다.

 

12월 첫째주 목요일엔 송년회가 있습니다. 수련회, 송년회 큰 행사 두개로 올해 행사는 마무리가 될것 같습니다. 오늘 좋은 가을날씨 나들이 하느라 다소 몸은 피곤했지만 집에 돌아 가시면 가족들에게 활짝 웃는 건재한 모습을 보여 주어 다음 여행을 또 순조롭게 기약할 수 있도록 합시다(모두 박수)

 

수고하신 회장님, 부회장님, 산악총무님께 박수 보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