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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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여행(하바롭스크/블라디보스톡/피단산 산행)-4/2016.7.19.~7.23

보현화 2016. 8. 2. 09:16

 -17:20~18:05 독수리 전망대(블라디보스톡 전망대) *마뜨료쉬카 인형 구입




-18:10~19:05 세계 2차 대전 참전 잠수함 C-56 박물관-니콜라이 2세 도시 방문기념 개선문(*니콜라이 2세가 유학 가지 않고 러시아 전역 돌았다)-혁명광장(학생.노동자.다양한 혁명영웅 동상이 있다. 마라톤대회, 재래시장도 열림, 겨울 미끄럼타기, 주정부행사를 하는 광장)-율브린너 생가(갑부인 율브린너 조부가 그리스인에게 건축을 맡김)와 동상





-19:20~20:00 현지식 식당 저녁식사 *보드카 1잔씩 서비스/ 건배사 아이유”..아름다운 이 세상 유감없이 살자



김태진 가이더...킹크랩 드실 분은 해양공원에서-. 잡아서 바로 삶아 급냉했으므로 먹을 때 그대로 녹여 먹는 게 좋다...러시아 서커스는 점점 없어지는 추세다...겨울이 8개월씩인데 온난화로 6개월씩 줄어들고 있다...주택.건물은 외국인이 매입할 수 없고 임대는 할 수 있다. 러시아 공부하러 왔다가 러시아 여자와 결혼하는 경우도 있다. 애가 태어나면 애들 명의로 집 살 수 있다. 그런 게 아니라면 보통 대부분이 신뢰하는 러시아인 명의로 주택을 구입하기도 한다.

 

-20:15 아지무트 호텔 도착

 

-20:40~ 아르바트 거리-해양공원-자유시간 *솜사탕(50루블)사면서 스꼴까?(얼마냐)’ 하니까 가격을 말하는 거 같은데 내가 알아 듣지 못하니까 계산기에 50이라고 적힌 숫자를 보여 준다. 차라리 국제언어인 바디랭귀지로 할 걸~




            ■ 4일째(722)

             블라디보스톡 피단산 산행/아지무트 호텔


-06:00~07:05 아침 식사 및 출발(피단산으로)



김태진 가이더...연해주는 옛 고구려와 발해 땅이었다....피단산에 얽힌 전설(옛날 피단산엔 거인 둘이 살았는데, 밤낮없이 서로 돌을 던지며 싸웠다. 그러던 어느 날 피단산에 돌이 하나도 없어져 버렸다. 전전긍긍하던 거인에게 신이 나타나 서로 사랑하면서 평화롭게 살면 다시 돌을 내려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영원히 돌 없이 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거인들은 곰곰이 생각하다 서로 평화롭게 살기를 약속하고 신에게 그 사실을 고백했다. 신은 즉시 피단산에 다시 돌을 내려주고 돌아갔다고 한다. 그래서 피단산 정상 주위엔 유난히 돌이 많다고 한다)...

 

-09:03 트럭을 타기 위해 익스트림파크 입구 도착. 박우빈 가이드도 합류. 오늘 비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는데 다행이 맑다



-09:20 트럭 출발(운전수 외 31명 승차) 진흙,자갈,물길을 넘어지다시피 용케 지나가는 트럭. 전복될 법 한데도 용케 빠져 나가니 웬만한 롤러코스터 못지 않게 정신없고 어지럽다. 차량 갓 쪽 탄 사람들은 스쳐 지나가는 나뭇가지 피하기 바쁘다. ‘수그리아까맨치로방송사가 이렇게 활약한 적 있었던가!~ 피단산 1,332m 392m 정도까지 트럭이 운반해 줬지만 피단산은 급경사와 너덜지대로 만만치 않다.


-10:10~10:20 들머리 도착 및 산행 시작. 트럭 운전사인 알렉산드르 씨도 합류


-12:30~13:10 점심식사

-14:50~15:10 피단산 정상 등정 및 하산. 13km. 늦을까 원점회귀 하려다 가이더 님의 배려 속에 무사히 정상까지. 바윗길과 계곡길이 위험하고 경사가 심하다. 아직 심장이 떨려 먼 길 나섰더니 이제 다리가 떨리는구나. 이제 높은 산행하는 해외여행은 금해야 할 듯-.



-18:35 날머리 도착(*예정 마무리 산행보다 5분 정도 늦게 도착)-트럭 탑승

-18:40~19:37 익스트림파크 도착. 좌판대에서 간식을 판다. 누가 사 준 러시아 커피 맛이 최고다.



-19:53~21:50 출발 및 식당 도착, 늦은 저녁식사. 오늘 참았던 비가 블라디보스톡에 오니까 잠시 내린다, 촉촉히 젖은 내 감성처럼-. 배려해 준 모든 사람들 덕(고생했다고 커피 사 주신 분, 트럭 올라갈 때 스틱 접어 주신 분, 김치 주신 분, 카메라가 무겁지 않냐고 걱정해 주던 분..)에 무사히 산행도 마치고. 역시 사람들이 꽃보다 아름다운 존재들. 오래오래 그리울 거 같다.



                ■ 5일째(723)

                      블라디보스톡 공항/양양공항 입국


-06:30~08:00 아침식사 후 로비 집결, 블라디보스톡 공항으로 이동

 

김태진 가이더...길에 현대일렉트로닉 회사가 보이는데 망한 회사다. 러시아는 외국기업에 배타적이고 세금폭탄을 때려서 대부분이 포기하고 철수한다. 그나마 성공한 기업은 LG인데, 공장은 세우지 않고 물건만 파는데, 인지도와 선호도가 대단하다. SK는 아르바트거리에 투자했는데 역시 세금폭탄을 맞았다. 러시아가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가 배타적이고 외자를 유치하지 못하는 잘못 때문이다...공항에서 짐 수속시 동전은 삑 소리 나므로 화물에 넣지 말고 손가방에 넣고 캐리어는 눕힐 것. 작은 화물끼리는 묶음 포장해 주는 기계가 공항에 있으니 이용하시면 된다.



-09:00 블라디보스톡 공항 도착-출국 수속-면세점 쇼핑. 누가 러시아 꿀을 사 오라는 부탁을 받았다기에 가이더에게물어 보니, 러시아는 설탕이 비싸서 꿀에 설탕을 넣지 않는다 하니 100% 토종꿀이다 싶어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하기로-.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보리수 꿀이 우리 입맛에 가장 가깝다고 한다. 메밀꿀과 함께 구입, 손 안에 들어오는 작은 병 2개가 1000루블(2만원 상당)인데 생각보다 비싸다.


-10:10~11:10 탑승 및 이륙

-11:35~12:15 양양공항 도착(-1시간..한국시간), 대구로 출발

-13:30~14:15 횡성 휴게소

-16:55 대구 용산역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