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2014.5.19

직장을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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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때문에 결혼 생활이
힘들다는 분께
절에 들어와 살아보라 하니
죽으면 죽었지 그런 곳에서는
못 살겠다고 합니다.

남편이 바람 좀 피워도
성격이 좀 사나워도
돈도 있고 집도 있고
차도 가지고 사는 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직장이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도
그만두지 못하고 다니는 이유는
아직까지는 자기에게 유리한 것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다닐 만 한 거지요.

이렇게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고
일하기로 결정을 내렸으면
마음을 확 바꿔서
직장을 좋아해 버리는 게
낫습니다.

안 된다고요?
그것은 자기가 그 마음을 움켜쥐고
고집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필요에 따라 응하십시오.
‘나’라는 것 없이,
그릇에 따라 모양을 바꾸며
물처럼 적응하면 됩니다.

자기를 내려놓으면
인연에 따라
모양을 바꿀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