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만에 답장 돌아온 병 속 편지
세계일보 | 입력 2011.03.31 17:43 | 수정 2011.03.31 20:33 |
24년 전 병 속에 담겨 바다에 던져졌던 편지. |
30일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에 사는 13살 소년 다니일 코로츠키크는 부모와 함께 해변을 걷다 우연히 병을 발견했다. 밀봉된 독일 맥주병이었고, 그 안에는 종이가 들어있었다. 독일어를 할 줄 알았던 그의 아버지가 편지를 번역해줬다.
편지에는 "내 이름을 프랭크입니다. 5살이고, 아빠와 나는 덴마크로 배를 타고 여행 중입니다. 만약에 이 편지를 발견한다면 답장을 주세요. 그러면 나도 답장을 드릴게요"라고 적혀 있었다. 쓴 날짜는 1987년, 독일 코에스펠트로 주소가 적혀있었다. 다니일은 반신반의하며 그 주소로 답장을 보냈고, 놀랍게도 편지는 가짜가 아니었다.
편지의 주인은 올해 29살이 된 프랭크 우에스벡. 그의 부모는 아직도 편지 주소에 살고 있었다. 프랭크는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며 "사실 너무 어렸을 때라 여행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고, 편지도 아버지가 쓴 것이었다"고 말했다.
다니일과 프랭크는 이달 초 웹캠을 통해 만났다. 다니일은 프랭크에게 편지가 든 병을 보여줬다. 프랭크는 다니일에게 새 주소를 알려주며 편지를 쓴다면 답장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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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글에 달린 댓글들이 더 뉴스거리(재미.유머감각)일듯~^^(2011.4.1/보현화)
여기서 알수 있는것은 빈병은 24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다는것입니다. 우리모두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지 맙시다.
그리고 빈병 버린 범인을 찾았으니 과태료 부과를 해야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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