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쑤시는 고통에 8770㎞ 비행"…안락사로 엄마 보낸 딸 작별일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25508?sid=102 에세이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의 저자 남유하 작가를 지난 5일 서울 광화문의 한 커피숍에서 만났다. 남 작가는 엄마가 스위스에서 안락사(조력사망)하게 된 과정을 책으로 펴냈다. 김현동 기자" "I want to die quickly, please."(나 빨리 죽고 싶어요, 제발.) "말기 암 환자인 조순복씨는 삶의 마지막 하루를 남기고도 담당 의사에게 이렇게 애원했다. 유방에서 시작해 뼈와 피부, 장기 곳곳으로 퍼진 암세포로 인한 고통에 몸서리치면서다.1944년생 조씨는 2023년 8월 3일 스위스 패피콘에 있는 조력사망 기관 '디그니타스'에서 안락사했다. 그는 죽음길에 동행한 딸에게도 사망 전날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