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한 마음
제가 젊었을 때 서암 큰스님께 찾아가
불교가 이러이러한 문제점이 많으니
개혁을 해야 한다고
두 시간 동안 열변을 토한 적이 있었습니다.
마치 큰스님한테 책임이 있는 것처럼 항의를 했죠.
큰스님께서 제 얘기를 가만히 들으시더니
말씀하셨어요.
"여보게, 어떤 사람이 논두렁에 앉아서
마음을 청정히 하면 그 사람이 중이네.
그곳이 절이야. 이것이 불교라네."
저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불교는 모양과 형식에 있지 않았던 거죠.
그 뒤로는 남 얘기할 것 없이
나부터 불교를 바로 실천하자고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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