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불교&자료&관심사●/법륜스님·희망편지

잃어버린 것/2013.3.24

보현화 2014. 6. 29. 19:21

잃어버린 것


 

가끔 제가 나고 자란
고향이 떠오릅니다.


어느 골짜기에 가재가 사는지
어느 밤나무에 달린 밤이 맛있는지
지금도 생생하죠.


하지만 지금은

그 산에 도로가 생기고
개울에는 시멘트가 발라졌습니다.


우리가 고향을 잃고

얻은 것이 무엇일까요?
그래서 더 행복해졌을까요?


지금도 중요한 무언가를

잃어버리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