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출가
요즘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진로 선택으로 고민하는 분이나
입사 후에 후회하는 분, 혹은
퇴직 후 방황하며 괴로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처럼 어떻게 생각해도
머리가 아프고 시간만 흘러갈 때
딱 접고 백일 정도 행자생활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기도하고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하루 종일 노동을 하며
생활해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저녁이 되어
고단한 몸으로 눈을 감으면
어느새 일어날 시간이 되는
생활을 백일만 하면
복도 짓고, 생각도 줄어들어
지혜가 조금 열리게 됩니다.
그렇게 백일을 해보고 안 되면
백일을 더하고 그래도 안 되면
백일을 더 하고 이렇게
1년쯤 하면 눈이 열리고
3년쯤 하면 뿌리 깊은
습관이 바뀝니다.
그러면 남보다 몇 년이나
늦은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잘못하면 평생을 헤맬 수 있는 것을
3년 먼저 고생하면서 복을 짓고
출발하는 것이 훨씬 빠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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