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만한 나라/2013.10.1

살만한 나라

 

옛날에는 대학만 졸업하면
취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유학을 다녀와도
취직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죠.
또 취직이 된다 해도
비정규직이 많고 자기 힘으로
집을 마련하는 것도 어려워졌습니다.
이렇게 다들 힘들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생각을 조금만 바꿔 봅시다.

지금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동남아시아에서 살래?
한국에서 살래? 라고 물으면
대부분 한국에서 살겠다고 합니다.
입장을 바꿔 동남아시아 청년에게
물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것만으로 어느 쪽이 낫다고
잘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객관적으로 한국이
살만한 나라라는 것입니다.

죽겠다죽겠다 해도
돌이켜보면 살만한 곳이고
자랑스러운 나라입니다.
먼저 이것을 자각해야 합니다.

꼭 의사, 변호사가 되고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만이 희망이 아닙니다.
노력하면 먹고 살 수 있는 것도
굉장히 좋은 세상입니다.

개인의 희망을 위해서는
이러한 긍정적 자각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사회의 희망을 위해서는
빈부격차나 통일과 같은
공공의 과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개인과 사회가
모두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