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공부
지금까지 공부를 잘 하던 아이가
고3이 되어 갑자기 우울해하며
공부를 안 하고 성적이 떨어져서
안타깝다고 질문한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엄마가 자식을 볼 때
'공부'로 아이를 판단한다면
엄마라고 할 수 없습니다.
아이가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지
어떤 아픔으로 힘들어 했는지
봐줄 수 있는 것이
엄마이기 때문이죠.
자녀가 시험에 실패했거나
성적이 떨어져 힘들어하면
그 마음을 위로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학교도 중요하고, 성적도 중요하지만
마음이 건강하고 편안한 것보다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이름과 모양이 아닌
사람을 보는 눈을 가지고
정말 한 사람으로 아이를 아끼고
사랑해주면 아이를
치유할 수 있습니다.
먼저 마음의 건강을 회복한 후에
본인이 스스로 공부를
해보겠다고 하면 그 때
공부를 시켜도 늦지 않습니다.
천하가 다 나를 버려도
우리 엄마만큼은 나를 믿고
버리지 않는다는
믿음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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