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불교&자료&관심사●/법륜스님·희망편지

내가 일으킨 것/2014.11.17

보현화 2014. 12. 29. 08:31


내가 일으킨 것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 쓸쓸한가요?

동산의 둥근 달을 보면 그리운가요?

 

쓸쓸함도 그리움도 다 내가 일으킨 것이지요.

쓸쓸한 게 낙엽 탓은 아니죠. 

그리운 게 달 탓은 아니죠.

 

술을 먹고 늦게 들어온 남편에게 화가 났다면

화를 낸 것은 내 탓이지 남편 탓이 아니지요. 

 

우리는 상대의 모습을 내 마음대로 그려놓고

왜 그림과 다르냐고 상대를 비난합니다.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마음의 착각이

우리 모두를 힘들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