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불교&자료&관심사●/법륜스님·희망편지

관세음보살님을 어떻게 불러야 할까요?/2014.11.28

보현화 2014. 12. 29. 08:53

관세음보살님을 어떻게 불러야 할까요?


“관세음보살님을
어떤 마음으로 불러야
그 분이 우리 마음 깊은 곳에
빛이 되나요?”

관세음보살님께서는
어린 나이에 무인도에 버려져
고통스럽게 굶어죽어 갈 때
어머니 아버지를 부르며
목메어 아우성쳤지만
세상 누구도,
심지어 부모조차도
듣지 못했어요.
얼마나 기막히고 서럽고
막막했겠어요.

그러다 한 생각이 딱 든 겁니다.
‘나도 지금까지
다른 사람 고통을 못 들었구나!’
그래서 자신의 아우성을 듣고
누군가 구해줬으면 하는
그 간절한 마음이
‘내가 바로 그런 사람이
되자.’로 바뀌었어요.
사람이 그런 마음을 내면
가슴 속에 미움이 남지 않아
해탈과 동시에 그 힘이
타인에게도 미칩니다.

우리가
‘관세음보살님’을 부르는 건
바로 관세음보살님의
그 마음을 본받자는 겁니다.
관세음보살님은
일체 중생의 아픔을
내 아픔처럼 느끼며
그냥 자기 일하듯 합니다.
부모가 자식을 돌볼 때
보상을 바라지 않듯이
고통 받는 이들의 일을
내 일처럼 여겨보세요.

이 기도는 가정의 화합에도
도움이 됩니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의
아픔도 느껴지는데,
어찌 나와 살을 맞대고
사는 남편과 아내, 자식의 아픔을
외면하겠습니까?
자연히 남편과 아내, 자식을
이해하게 돼서 집안의 화목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