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은 문화재청이 지난 7일 ‘낙화장(烙畵匠)’을 제136호 국가무형문화재로 종목 지정하고 김씨를 보유자로 인정했다고 8일 밝혔다.
낙화(烙畵)란 한지를 비롯해 비단, 나무, 가죽 등 다양한 소재를 조선시대 무쇠 다리미인 ‘인두’로 지져서 그린 그림을 말한다.
김씨는 1972년 낙화에 입문해 낙화 전승과 연구에 전념했다. 2007년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 ‘상산무진도’ 12폭 병풍을 출품해 장려상을 받는 등 다수의 공모전 수상 경력도 갖고 있다.
그의 작품은 인두로 지졌음에도 표현력이 섬세하고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씨는 2010 충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김씨는 속리산 아래 보은읍 대야리에서 ‘청목화랑’을 운영하며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