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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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5월 정기모임(장소:경산도량)을 마치고....

보현화 2006. 11. 6. 01:50


2006. 5. 20(토) 오후 3시-.

5월은 인드라망이 있어 더 빛나는 계절!

이 봄을 빛나게 하는 제석천의 영롱한 구슬(인드라망) 하나씩 들고,

오늘 세군데 관음사 인드라망 님들이 경산도량 법당을 덮은 인드라망 정모날입니다.


2시반경 절에 도착하니 선덕회장님이 제일 먼저 와 계시네요. 이런~한발 늦었슴다~~

작년 감포번개팅때 뵈었던 그리운 님들이 하나둘씩 법당을 채우고 반가운 인사로 1층법당이

시끌벅적해지면서 3시를 조금 넘어 1부 예불이 시작.

삼귀의, 반야심경, 청법가...이어 주지스님의 법문시간...


“인드라망 모임 있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저하고는 해당사항이 없는줄 알았는데 와서 한마디 하라니까 해야겠지요?(모두 웃음)..일전의 제등행사도 그렇고 인드라망 아니면 알수 없는 부분이 많은데 인드라망 역할이 큽니다. 개인적으로 컴퓨터는 관심없지만-. 불교사이트(카페)에선 비판은 안됩니다. 건전한 비판이란 것도 알고보면 말장난에 불과합니다...불교에 대한 시비는 일체 없어야 됩니다. 불교공부 체험등에 대한 수기, 따뜻한 마음들이 담긴 글들로 채워지는 ‘순기능’을 해야 합니다. 지친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이야기들로 가득 차야 한다는거죠. 인드라망이 흙속의 연꽃같은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힘들때 어떻게 수행하고 극복했는가! 하는 글들을 올리고 그런글을 읽으면서 한개인의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음을 유념해야 합니다. 운영자들은 불필요한 글이 올라오면 즉각즉각 삭제를 해야 합니다. 음식이 맛있으면 산꼴짜기까지 찾아가듯 인드라망이 와 보고 싶은 곳이 되도록 노력해 주십시오. 운영자들이 사안을 바로잡을때는 과감히!! 그럴려면 수행의 힘이 커야 되겠지요...여러분! 하심이 뭔지 아십니까? (모두 ‘아래 下’라고 대답).... 와~ 무슨 뜻인지도 알고 대단하십니다~~(모두폭소)......하심(下心)과 수행이 있는 인드라망이 되길 바랍니다.....“


법문후 새임원진들 임명장이 수여되었고, 미리 준비한 선물을 선덕회장님께서 스님께 전달하셨는데,

주지스님 왈~ “그렇지~지금쯤 뭔가 있을거라 생각했는데~역시~”라는 조크로 장내는 웃음바다가 되었네요. 단체사진 촬영후 약 20분간 참선시간-. 1층법당 전등이 모두 소등되고 적정삼매에 들려하니, 법당 담 너머 자동차 달리는 소리, 기차소리, 선거유세차 음악소리가 귀를 어지럽히네요.

아니나 다를까 그 마음을 그대로 들여다보신 듯 주지스님 말씀하시길,

“여러분! 차소리, 시계 딸깍이는 소리 모두 다~ 들리지요?? 깊이 몰입이 되긴 됩니까??”

하시며 혀를 끌끌 차시지 뭡니까. ㅎㅎ

 









2부는 인우(12기. 기장)님이 준비하신 프로그램인  『꼭지점댄싱 타임!!』

선거철이라 출연예정자들이 펑크내는 바람에 댄스스포츠학원을 경영하시는 견도심 보살님을

급송?해 오셨는데, 불광불교대학을 7년전에 졸업했다시며 유연한 몸짓으로 시범보이며

던지는 멘트들이 배를 잡게 만듭니다.

“..시선을 밑으로 꽂습니다...부처님 앞에 죄송하지만 모자는 ‘빼딱하게’쓰고 좀 건방진 포즈로 해야 합니데이~..왼쪽으로 몸을 탁탁 튕겨 보세요...거사님들. 앞쪽으로는 절대 쳐다보지 마십시오. 보살님들 엉덩이 큽니다요~~(모두 춤추며 폭소)....”

격렬한 코메디같은 댄싱타임이 끝나자 마이크를 잡으신 주지스님께서 중차대한? 발언을 하셨으니-.

“대단합니다~~제가 조계종단에 바로 건의할까 싶습니다.

사시예불후 꼭! 꼭지점 댄스 하자꼬 말입니다(모두 박장대소)”

댄싱후 모두 비오듯 흐르는 땀을 닦으며 홍조띤 얼굴들로 둘러 앉은 모습들이

스트레스는 하늘 멀리멀리 날아가 버린 상쾌함들로 가득하고!!


3부는 다과와 함께한 월례회의-.

선덕회장님께서 쑥떡을, 가을소나타님이 땅콩을, 해맑은아이님이 박카스음료를,

오늘 불참하신 혜심경님이 팥고물떡을 보시해 주셨네요.(감사드립니다)


월례회의 내용

●선덕.....인드라망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외부홍보이며 우리 회원들이 그 홍보첨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등행사 기사등도 그렇고....좋아서 하긴 하지만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게 인터넷입니다...말없이 숨어서 봉사하시는 연꽃지기님과 인드라망의 감시자인 namu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다음은 신입님들 소개가 있겠습니다.

●수월지(경산4기)...인드라망에 온지 2개월밖에 안되어 모르는게 많습니다. 부족한거 있으면 전화해 주세용~  ●보리수(경산12기).....보리수입니다. 좀 더 수행해서 ‘보리수찻집’을 인수하겠습니다(모두 웃음)(그래요~그날을 기다립니데이~ 찻집운영 잘해서 비싼 값에 팔아야겠지요??ㅎㅎ)  ●해맑은 아이(대구97기)....온라인만 오면 안될 것 같아 오늘 참석했습니다. ●소구리....영불대 신도는 아니지만 오늘 왔습니다. ●정법....급수, 주차봉사하고 있습니다. ●바라밀다...인터넷반입니다. ●행복덕....모두 건강하고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법공(68기)...아비담 선샘입니다. 인드라망에서 행복찾는 도반이 되었으면 합니다. ●도신(91기.기장)....고향은 대구지만 집은 경산이라 경산님들 낮에 자주 뵙겠습니다. 아비담 반장이구요, 백두산악회도 맡고 있습니다. 재정이사 맡고 있다가 홍보이사가 되었습니다. ●연꽃지기....저는 인드라망을 도량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을소타타...법명은 원명덕입니다. ●묘각(91기)...산행홍보이사입니다. ●코끼리....새 기자로 발탁되었다고 선덕님이 소개. ●법정(칠곡9기).....오늘 칠곡에서 2명밖에 못와서 죄송합니다. ●인우(12기. 기장)...경산이사입니다. 인드라망을 공양간에서 모임하고 법당은 처음이네요. 좀 설레었고, 많이 안 오실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많이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인드라망 활성화에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서천(12기.총무)....인우기장님을 보필하고 있는데, 시키실일 있으면 열심히 시켜주십시오. ●선덕....재정을 투명하게 하기 위해서 재정이사를 두었구요, 회계는 장부정리만 하게 했습니다. 회비등 찬조금은 인드라망 계좌로 보내주시면 되고, 인드라망 연혁 메뉴판도 만들었습니다. 그 코너는 홍보이사께서 담당했으면 좋겠네요. ●손정혜(조직이사)...관심분야는 하늘입니다. 모형비행기 동호회 관리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많이 참석도록 해 주시면 상도 타게끔 도와드리겠습니다. 야간산행등반 공지도 곧 올리겠습니다. ●법공(호법이사/68기)....인드라망은 관음총무이상 의무적으로 들어왔으면 합니다. 활성화되도록 적극참여가 있어야... ●선덕...회원중에는 비회원도 많은데 쪽지등을 보내서 관리했으면...어디 사는지 등은 회원정보 보기 하면 알수 있습니다. ●평등행...‘끝말이어가기’코너에서 퀴즈내었는데 맞추신 법정님께 선물 드리겠습니다. ●선덕....6월내로 번개팅 했으면 하는데 의견 부탁드립니다....사이버법당의 연등.인등이 기한 지났는데도 갱신이 안된분들이 많습니다. 인드라망 회비 모은걸로 작년엔 절에 1,000만원 가량 보시하였습니다. 참석이 곧 보시로 연결되는 거지요...기자들이 취재한 실시간 스님법문들을 많이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좋은 내용들이 정말 많습니다......


(개인소개나 의견은 지면관계로 다 싣지 못하였음을 양지바랍니다.*^^*)


헤어진 시간이 6시경 되었나요? 아쉬운 이별을 하나둘씩 마치고

경산도량 도반님들끼리 다시 둘러모여 화기로운 시간을-.

보리수찻집 마담인 자목련님이 빠져서 정말 허전하고 아쉬웠지만

경산인드라망 번개팅에 대한 의견도 교환한 알차고 즐거운 인드라망 5월 정모!!


조만간 경산인드라망 모임이 있고나면 경산도 많이 활성화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보면서, 먼길 와주신 큰절과 칠곡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사촌들이? 많으니까 도반애도 곱배기구요, 인드라망 온라인에서 접하던 님들을

오프라인에서 뵈니 더욱 친근감 있고 신뢰도 가니

인드라망만의 큰 장점이 아닐까 싶네요.

가상세계지만 잘 활용해서 절과, 부처님과, 법문과 진리가 함께 살아 약동하는

인터넷! 인드라망 카페가 되었으면 합니다.

6월번개팅을 기대하면서 반가움을 이 글로서 대신하고자 합니다.


만나는 날까지 日日是好日하옵소서!!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