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의 다도 교실에서 마지막(3번째)수업을 마치고 선생님과 제자들과 찰칵하였다.
모두들 친절하고 조용하고 얼굴은 언제나 미소가 감돌았다.
고교생, 대학생,주부, 남자분들도 다도를 배운다. 그들의 전통을 아끼고 중요시여기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어이없게도 우리나라에선 다도라는 것을 접하지 못하였다. 가까이 하고 싶었던 다도였지만 사는데 급급하다보니 그리되었다.
하지만 일본의 다도를 접하면서 우리나라의 다도도 더욱더 사랑하게 되었다.
세번가서 느낀 것이지만 어렵다는것, 하지만 긴 시간동안 차를 만들기까지의 과정은 단정함과 몸과 마음에 배이도록하지 않으면 안되는..
뭐라 할까? 그림을 그리듯이, 작곡을 하듯이,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몰입한다고 할까
음~ 예술이야.
다도에는 기품과 품위가 있는 고고하고 아름다운 예술, 그래서 道라고 하는구나~.
항상 뒤늦게 깨닫는 내가 기특하다^^
사진을 찍는데 적극 협조 해주신 일본인들 고맙습니다. 이 날은 제가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일본인은 외국인들에겐 더 많이 친절합니다. 어딜가나 대접받는 그런 기분입니다. 그래서 저도 침착해지면서 얼굴에 미소담으려고 노력합니다.
좋은것은 많이 배워야겠습니다.
부채모양의 이것은 들어가고 나올때 무릎 꿇어며 인사할때 필요한것이에요. 천들은 다기를 우아하게 닦는 것이에요.
아직 일본말 잘 몰라서 뭐라고 말을 하는지 들을 수가 없어요.
숯불 위에서 찻물을 끓이는 기구
너무 어려워서 웃음으로 대신 마무리하는 표정^^
기품있고 우아한 선생님, 나이가 들어도 나이 들어 보이지 않는 품위 있는 여성.
닮아지고 싶습니다.
오른손이 위에 오도록 앉습니다.
다과
겨우 배워서 만든 말차,농차입니다.
차를 마시고 난 뒤 다실의 꾸밈과 다도구에 대한 느낌을 이야기 합니다.
꽃꽂이와 족자의 격조를 칭찬하며 답례를 합니다.
그리고 세속의 잡담은 금지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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