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힘이다.' 라는 말이 있지만 '모르는 것이 약이다.' 라는 말도 있다.
'인명이 제천'이라지만 '비명횡사'는 또 왠 말!
두 개의 상반된 뜻이 다 맞는 말이 되는 경우가 어디 이 뿐이랴.
'자살'을 뒤집으면 '살자'가 되고, '내힘들다'를 거꾸로 읽으면 '다들힘내'가 되는
이 역설의 미학!
'위기(危機)'일 때가 사실은 '기회(機會)'인 것은 위기의 '기(機)'자와 기회의 '기(機)'자가
같은 건만 봐도 알 수 있다.
살다 보면 인생의 묘미는 늘 이런 역설에 있다는 걸 어느 순간 알게 된다.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급할수록 돌아가라.
이순신 장군도 역설같은 명언을 남겼다.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으리라.'라고 말이다.
셸리는 그의 시 '서풍의 노래' 마지막을 이렇게 끝냈다.
'.....겨울이 오면 봄도 곧 멀지 않으리.'
그렇듯이 '밤이 어둡다는 것은 그만큼 새벽이 밝아 오고 있다.'는 뜻이다.
극과 극은 통하고 끝은 늘 시작과 맞닿아 있다.
노처녀도 결혼하면 바로 새댁이 되고, 고등학교 최고 학년 선배도 대학 입학하면 바로
푸릇푸릇한 새내기 대학생이 된다.
그래서인지 영어의' commmencement'란 단어는 졸업과 시작이란 뜻을 함께 갖고 있다.
Impossible에 점 하나 찍으면 I'm possibie이 되는 기적이 일어난다.
힘들 땐 한 번 뒤집어 볼 필요가 있다.
때론 물론 '발상의 전환'도 필요하다.
역설과 반전의 묘미를 알아챈 순간 인생은 쪼끔 덜 힘들어지지 않을까?
누가 스마트폰 카톡으로 보내준 말-'역경'은 뒤집는 순간 나의 '경력'이 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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