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2025/04/15 18

"칼 쑤시는 고통에 8770㎞ 비행"…안락사로 엄마 보낸 딸 작별일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25508?sid=102 에세이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의 저자 남유하 작가를 지난 5일 서울 광화문의 한 커피숍에서 만났다. 남 작가는 엄마가 스위스에서 안락사(조력사망)하게 된 과정을 책으로 펴냈다. 김현동 기자" "I want to die quickly, please."(나 빨리 죽고 싶어요, 제발.) "말기 암 환자인 조순복씨는 삶의 마지막 하루를 남기고도 담당 의사에게 이렇게 애원했다. 유방에서 시작해 뼈와 피부, 장기 곳곳으로 퍼진 암세포로 인한 고통에 몸서리치면서다.1944년생 조씨는 2023년 8월 3일 스위스 패피콘에 있는 조력사망 기관 '디그니타스'에서 안락사했다. 그는 죽음길에 동행한 딸에게도 사망 전날 "오..

부탄의 행복 경제: GDP 대신 GNH(국민총행복)로 경제를 평가하는 실험

1. 부탄의 독특한 경제 철학: GDP가 아닌 GNH를 선택한 이유부탄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민총행복(Gross National Happiness, GNH)이라는 개념을 경제 평가의 중심에 두고 있는 나라다. 대부분의 국가가 경제 성장을 평가할 때 국내총생산(GDP)을 기준으로 삼지만, 부탄은 물질적 성장보다는 국민의 정신적·사회적 행복을 우선순위로 설정했다.이러한 접근 방식은 부탄의 전통적인 불교 철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부탄 왕국은 개인의 행복이 경제 발전보다 더 중요한 가치라고 선언하며, 경제 정책을 결정할 때 사회적 조화, 환경 보호, 문화 보존, 지속 가능한 발전을 고려하는 GNH 지수를 공식적으로 도입했다. 이 모델은 현대 경제학이 추구하는 ‘성장 중심적 사고’와는 차별화된 접근법으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