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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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일기장/2012.9.20

보현화 2014. 6. 12. 16:28

아들의 일기장


 

엄마가 우연히 아들의 일기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내 아들이 어떤 생각, 어떤 마음으로 지내는지
엄마로써 궁금했겠죠.
그런데 엄마는 충격을 받고 말았습니다.
일기장에 엄마에 대한 욕이 가득했던 겁니다.
설마 아들이 엄마 욕을 하고 있을 줄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으니 얼마나 당황했겠어요.
그리고 저한테 이런 아들을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심각하게 질문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대답했습니다.

"그러니까 왜 남의 일기를 훔쳐봐요?
남의 일기는 절대로 보는 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