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불교&자료&관심사●/법륜스님·희망편지

밥 먹고 살죠/2012.10.11

보현화 2014. 6. 12. 16:45

밥 먹고 살죠


 

요즘 학교를 졸업하고도 자립하지 못하고
부모한테 기대어 사는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스물아홉살 젊은이가 하고 싶은 것이 없어서
고민이라고 질문했어요.
부모님 지원으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걸 공부해서 앞으로 뭘 하고 살아야 될지
막막하대요.
뭘 하고 살긴 밥 먹고 살죠.
스무살이 넘으면 자기 생존을
자기가 책임져야 돼요.
집에서 우선 나오세요.
그리고 파출부를 하든 무엇을 하든
직장을 구해서 자기 밥벌이를 해야 돼요.
남이 주는 밥 먹는 것은 안 돼요.

또 영어는 공부가 아니에요.
그냥 말 배우는 거죠.
두 살, 세 살 짜리 아이가
엄마 따라서 말 배울 때 공부한다고 안 합니다.
말 배운다고 그러지.
그런데 스물아홉이나 먹고 아직 말만 배우고 있어요?
엄마가 해 주는 밥 먹고, 엄마가 주는 돈 쓰고,
말만 배우고 있어요?
말은 일하면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부모한테 의지하지 말고 자신을 책임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