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불교&자료&관심사●/법륜스님·희망편지

선택과 책임/2012.10.24

보현화 2014. 6. 12. 16:57

선택과 책임


 

다른 사람이 한창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할 때
나는 재미있게 놀겠다고

마음 먹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결과가 나오고 나서
'아, 내가 그때 왜 놀았던가?'
하면서 후회하면

그건 잘못된 것이고,

잘못된 인생이에요.
지금은 놀고 싶어서 놀았는데
나중에 결과도 좋기를 바라면

도둑 심보나 마찬가지죠.

만약 내가 방학 때

신나게 놀았다면
개학 후에
친구보다

성적이 떨어지는 건
당연하다고 받아들여야죠.


젊은 시절 공부 대신

노는 걸 선택했습니다.
몇 년 뒤 취업해서

직장에서 월급을 받을 때
나는 돈을 조금 덜 받아도

괜찮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젊을 때 다른 사람이 하지 못한

놀이를 전부 해 봤는데
그 경험을 어떻게

돈으로 환산하겠어?'
이런 마음이라면

자기 삶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과를 위해

지금 힘겨움과 싸우는 것도
나중에 안 좋은 결과를

맞이할지라도
지금 인생을 즐겁게 즐기는 것도
전부 자신의 선택입니다.

내가 선택했으면

그 결과에 대해 후회하지 마세요.
후회가 곧 내 인생을

실패로 만드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