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지 않은 길
결혼과 출가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하지만 그 고민은 사실 간단한 문제입니다.
결혼했다가 다시 출가하는 것은 어렵지만,
출가를 했다가 결혼하는 것은
그보다 쉽잖아요?
출가를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냥 나와서 결혼을 하면 됩니다.
이처럼 두 가지 길 사이에 망설여질 때에
쉬운 쪽을 먼저 해봐서 좋으면 가고,
아니면 딱 포기해 버림으로써
분명해지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어떤 길을 가면서
자꾸 선택하지 않은
다른 길을 생각하며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길을 선택했으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더라도
지금 자기가 가는 길 안에서
어떻게든 문제를 극복해야합니다.
그런데 ‘아이고, 그때 다른 길로 갈 걸’
자꾸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한다는 거지요.
그러면 인생에 자꾸 혼선이 옵니다.
그러니 무엇을 해야 할지 헷갈릴 때는
일단 한번 쉬운 것부터 해본다는 마음으로
생활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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