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불안하고 초조해요.
성격이 예민하고 자꾸 불안하고,
초조해진다는 분이 질문했습니다.
"이유를 생각해보니
부모님이 다투시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어린 시절에서 연유한 것 같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기도를 하면 좋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겉으로는 옛날 얘기라서
잊어버렸다고 하지만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마음속에 남아있는 상처가
선명하게 살아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그렇게 내 마음에 상처가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나의 문제가 시작된다는 것을 자각하면
남을 탓하거나 원망하는 마음이
많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런 어릴 때 생긴
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려면
부모님께 감사기도를 해야 합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다투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것을 생각하면 가슴 아프지만,
지금 보면 거대해 보였던 어머니는
사실 서른두어 살 먹은
젊은 여자였을 뿐입니다.
살기 힘드니
갈등할 수밖에 없었던 것을 이해하고,
그 와중에도 낳고 키워준 것에
고맙다고 기도하세요.
이렇게 부모를 이해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를 하면
내 속에 있던 상처들이 지워지고
불안한 마음이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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