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자신을 기준으로
'맞니 틀리니, 빠르니 늦니'하며
남을 분별하며 살아 갑니다.
그러나 남들도 모두 자신을
기준으로 남을 분별하기 때문에
서로 갈등이 생겨 나게 됩니다.
하지만, 빠르고 느린 것이
본래 있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빠르다 늦다 하는
자기 기준을 고집하고 있음을 알면
분별이 일어나더라도
고집을 하지 않게 되어
갈등이 해소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이치를 알아도
현실에서는 감정이
먼저 일어나게 됩니다.
그럴 때 얼른 ‘이건 나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라고 돌이키면
감정이 사라지지만 그렇지 못하면
때로는 그 감정이 지속되어
가슴에 못이 박히고
한이 맺히게 됩니다.
그러니 마음이 일어날 때
'나를 기준으로 해서 감정이
생겨나는구나’하고
내려놓기를 반복하면
깨어있는 힘이 커지면서
점차 마음이 초연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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