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아이
“수줍음 많던 아이가
사춘기에 들어서면서
억압된 감정을 표출하며
방황하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안타깝고 걱정도 됩니다.
남편과의 갈등에 아이가
피해자라는 생각도 들고요.
제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합니다.”
우선 아이를 위해서 남편에게
참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본인 입장에서는 남편이 문제겠지만
남편 입장에서 보면 아내에게도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아이의 문제는
본인이 해 온 행동의
과보를 받는 것이니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말썽을 부려도
따지지 않고 돌봐주는 사람이 있으면
답답할 때 돌아오게 돼 있습니다.
그러니 가끔 “어떻게 지내니?”
하는 정도로 관심을 보여주세요.
간섭을 하고 잔소리를
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그러다가 아이가
자기 뜻대로 따라주지 않으면
성질이 나서 '마음대로 해라' 하고
외면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집착도 놓고, 외면도 놓고
그저 진중하게 관심을 보여주세요.
그렇게 남편에게는 참회를 하고
아이를 지켜보는 것이
지금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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