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불교&자료&관심사●/법륜스님·희망편지

욕하는 자녀/2013.10.29

보현화 2014. 7. 29. 22:37

욕하는 자녀


 

욕하는 자녀를 둔 부모는
듣기 거북하고 마음에
안 들기 때문에
욕을 못하게 야단을 칩니다.


하지만 어릴 때 배운 욕은
욕이라기보다 언어에 가깝기 때문에
아이가 나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쉽게 고쳐지지도 않습니다


외국생활을 많이 한 아이가
한국말을 배울 때
처음 가르친 사람의 말투나
언어를 따라하는 것처럼
언어이기 때문에 안하려고 해도
무의식중에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너는 왜 입만 벌리면 욕을 하느냐'
이렇게 욕을 못하게 하는 것은
본디 내 감정에 의한 것이고
그렇다고 듣기 싫은 것을
억지로 참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생각을 바꿔서 욕이 아니라
언어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조금 잘못된 언어를
교정해 준다고 생각하면
잘못 쓰는 것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니
감정 상할 일도 없을 것입니다.


습관이란 쉽게 고쳐지지 않지만
열 번 스무 번 잘못된 언어습관을
교정해 준다는 마음을 가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