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아이
날 때부터 집에서 키운 고양이를
어느 날 야생에 내놓고
"나가서 쥐를 잡아라"고
말해도 그럴 수가 없습니다.
그러려면 야생에서의 경험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부모들이 자식을 키울 때
말 잘 듣고 말썽없이 공부 잘하고
그러면 잘 키운 것으로 알지만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자라날 때 이성친구도 사귀고
늦게도 들어오고, 실패도 해보고
이런 경험들이 있어야 커서도
자기 스스로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그렇지 않고 스무 살 때까지
"말 잘들어라." 그래놓고
대학에 들어가면
"창조적이 돼라. 도전해라"
이런 말을 해도 할 수가 없습니다.
부모 말 잘 듣는 착한 아이가
꼭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사춘기가 넘으면 실패도 하고
때로는 야단도 맞아가면서
스스로 자라날 기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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