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이 곧 복
아침에 남편과 다툰 여성이
공사장에서 장비가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팔이 부러졌다면
‘아침부터 잔소리를 하더니 재수가 없네.’
하면서 괜스레 남편을 원망하게 됩니다.
팔의 통증도 괴로운데
아침에 일어났던 부부싸움으로 인해
마음에서 일어나는 화는
더욱 커지게 됩니다.
그런데 반대로 공사 장비에 맞아서
팔이 부러졌기에 다행이지
조금만 오른쪽으로 가서
머리에 정통으로 맞았다면
즉사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봅시다.
이렇게 무심코 길 가다가
즉사할 수도 있는데
뭘 그렇게 집착해서 옳으니 그르니 하며
아침부터 남편과 싸웠을까.
‘난 참 바보였구나‘ 라고 생각하면
이 사고로 인해 부부관계가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더욱 큰 괴로움을 만들어 낼 것이냐,
아니면 그 일을 통해서
오히려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을
택할 것이냐에 따라
어리석은 자와 지혜로운 자로
나뉘는 것입니다.
자기 인생에 나타난 모든 일을
전화위복으로 삼아보세요.
작은 재앙이 큰 재앙을 막는
기회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것은 재앙이 아니라 복이 됩니다.
자신에게 닥친 것을
모두 공부거리로 삼는 사람에게는
재앙이라고 할 만한 게 따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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