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불교&자료&관심사●/법륜스님·희망편지

전쟁은 다시 없어야 합니다/2014.6.25

보현화 2014. 8. 3. 23:09

전쟁은 다시 없어야 합니다


 

올해로 우리는 분단 69주년,
정전 61주년을 맞았습니다.

먼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호국 영령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전쟁이 멎은 지 61년이 지났지만
아직 우리는 통일은커녕
남북 간의 긴장 고조로
전쟁 위험까지 우려되는
상황 속에 있습니다.
지금 다시 전쟁이 일어난다면
과거보다 인명·재산 피해가 더 클 텐데
그것은 남·북 모두에게 공멸이며
우리 민족에게는 큰 재앙입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지금까지 우리가 피땀 흘려
이루어 놓은 것을 지키기 위해서도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미래의 더 큰 이익을 위해서는
한반도가 통일이 되어야 합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은 분단된 상태로도
열심히 노력해서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객관적인 상황은
성장 동력이 거의 소진된 상태입니다.
다시 한 번 희망을 갖고 더 성장하려면
통일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통일은 우리의 비전입니다.

또한 중국의 급격한 부상으로 인한
중국과 미국 간의 경쟁과 갈등으로 인해
분단된 상태로는
우리의 자주권을 행사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하위변수로 전락해서
우리의 운명을 좌우하는 일까지도
남이 결정해버리는 처지가 될 수 있습니다.
자주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통일을 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우리 힘으로 통일을 이뤄낸다면
과거 100년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고
미래 100년의 희망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때는 일본이 뭐라고 해도
상처가 덧나지 않을 것입니다.
식민지배의 열등의식과
트라우마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통일하는 것 이상으로
좋은 치료법은 없습니다.

또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남남갈등의 대부분이
다 분단으로부터 오는 갈등입니다.
분단 극복을 해야
우리 안에 진정한 국민통합이 이뤄집니다.

또 북한주민들이 겪고 있는
생존권과 인권 문제도
북한 자체에서 풀려고 한다면
주민들의 고통이
수십년간 더 이어질지도 모릅니다.
북한주민들에게도 통일만이
고통을 빨리 해결하는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6.25 64주년을 맞아
통일이 그냥
같은 민족이니깐 통일해야 한다는
당위나 명분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에게 유일한 비전임을
다시 한 번 새겨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