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불교&자료&관심사●/법륜스님·희망편지

감옥이 아닌 보호처/2014.7.18

보현화 2014. 8. 3. 23:36

감옥이 아닌 보호처


 

“스님 말씀대로

내 옆에 누가 있든 없든
스스로 행복해져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기대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

기대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는 건 어쩔 수 없어요.
다만 기대고 싶은 마음에
사로잡히면 안 됩니다.
이런 마음을 따라가면
결국 나를 속박하게 됩니다.

부모님은 나를 보살펴주는 대신
잔소리꾼이고 나를 속박하는 존재죠.
집도 우리를 보듬어주고
편안하게 보호해 주지만
반대로 일종의 감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의지하고 싶은 마음을 따라갈 때는
내가 속박 받을 각오를 해야 합니다.

‘속박 받는 게 뭐가 나쁜가!’

생각을 바꾸면
집은 편안한 보호처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