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못하면 죄인?
한 40대 여성이 결혼을 못해서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진다고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결혼을 하면 당당하고,
결혼하지 못하면 초라한 걸까요?
제가 결혼을 안 했다고
그걸 초라하게 여기거나 고민하지 않잖아요.
저보다도 젊은데 왜 자신을 초라하게 느낄까요?
바로 자신을 패배자로 보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결혼을 한 번도 못했다’
이렇게 생각하면 인생 낙오자가 되는 거고,
‘결혼 안 하고 버텼다’
이러면 승리자가 됩니다.
결혼하지 않은 것을
자랑 삼으면 잘한 게 되고,
그것을 부족함이라 생각하면
스스로 초라해지는 거에요.
마흔이 넘도록 결혼을 안 한 게
초라한 것이 아니고
자기를 초라하게 생각한데서
비롯한 겁니다.
결혼을 안 한 건 잘한 것도 아니고
잘못한 것도 아니고,
성공도 아니고, 실패도 아니고,
다만 그것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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