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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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산다는 것/2014.9.29

보현화 2014. 12. 26. 13:29

오래 산다는 것


 “남편이 6개월 시한부를 선고 받았는데 
약물치료 하며 자연식을 한 덕인지 
6개월을 넘기게 되었습니다. 
계속 자연식을 해야 할지 
약물치료를 해야 할지 망설여집니다” 

어떤 방법으로 치료를 해도 상관없지만
완치를 시키겠다는 생각만은 버려야 합니다. 
6개월이 지났으니 일단 성공한 거잖아요. 
“이제부터는 덤이다 
지금 살아 있는 것만 해도 감사하다.
한 달 살다 죽어도 좋고 
열 달 살다 죽어도 좋다”
이렇게 마음을 가져보세요. 

인생이란 게 오래 살고 싶다고 
오래 사는 것도 아니고 
오래 사는 게 중요한 것도 아닙니다. 

하루를 살더라도 
마음 편하게 살다 죽는 게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오래 살겠다는 집착을 놓아버리면 
몸과 마음이 가벼워져서 
오히려 더 오래 사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