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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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이기심/2014.10.7

보현화 2014. 12. 26. 13:49

사랑이라는 이기심


남편이 자상하고 능력이 있어서
남편 없인 못 산다던
여자 분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남편이 돌아가셔서
위로하러 갔더니 그 여자 분이,
“아이고 스님, 남편 죽고
이제 혼자 어떻게 삽니까?” 합니다.
죽은 남편보다 산 자기를 
걱정하고 있는 거지요.
그게 세속의 사랑이라는 겁니다.

코가 삐뚤어지고 
다리가 없는 남자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다는 말 들어 본 적 있나요?
인물 잘 나고 돈 많고 마음 착한 남자에게
반했다는 이야기는 많지요.

그러니 보자마자 반했다는 그 사랑은
이기심일 수 있습니다. 

사랑에 빠졌다는 건
그 마음 상태가 고귀한 것이 아니라
집착이거나 편중된 경우가 더 많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상대를 깊이 이해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