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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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서 환자 자살 잇따라..막을 틈 없다? 관리 문제 없나

보현화 2015. 5. 24. 21:49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0524201809113

병원서 환자 자살 잇따라..막을 틈 없다? 관리 문제 없나

MBC|정영민|입력2015.05.24. 20:18|수정2015.05.24. 21:03

[뉴스데스크]

◀ 앵커 ▶

입원해 있던 환자들이 병원 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병세가 악화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환자 관리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정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1시 50분쯤 경남 창원의 한 요양병원 병실에서 68살 정 모 씨가 스스로 목을 매 숨졌습니다.

병실에 있던 아내가 발견해 의료진이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정씨 침상에선 '최근 폐암 말기 진단을 받고 고통스러웠다'는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병원 관계자]

"환자하고 간호사하고 얘기 한 것도 환자가 (병실 밖에) 나와 있길래 안 주무시냐고 그렇게 얘기 한지 5분도 안 돼 (목을 매셨더라고요)"

지난 22일 새벽에도 창원의 한 산재병원에서 52살 김모씨가 6층 창문을 깨고 투신해 숨졌습니다.

김 씨는 최근 가족들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행동을 보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집사람에게도 '내가 살아서 뭐하겠냐? 다리도 불구가 된다고 하는데'.. 그런식으로 평소에도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다고 합니다."

두 환자 모두 병세가 악화되면서 심약한 상태가 계속됐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직 간호사들은 주로 중환자실에 근무하다 보니 새벽 시간 병실에서 순식간에 일어난 일을 막을 틈이 없었습니다.

[하춘광 /경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심야시간에 깨어서 활동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그 시간에 집중적으로 (환자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

경찰은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환자 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민입니다.

 


댓글들...

 

        빛님

안타깝지만 막을 권리도 없고 필요도 못느낀다 나 역시 비슷한 경험이 있다 다행히 수술을 무사히 받아 저 사람들보다 조금 나은 상태라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을 뿐이다 저 사람들의 죽음을 막을수 있었다고 치자 누구를 위한 것인가? 최소한 저 사람들을 위한 것은 아니다 남들 피해주는 방식으로 죽는게 꼴보기 싫은거라면 안락사라도 만들어달라
 
도레미님
나도 고통스럽기만한 불치병에 걸린다면 편안하게 죽고싶고 내가 지정하는 일시에 병원침대에 편안히 누운채 의료진이 안락사를 해주면 고마울것 같다.
 
동장군님
안락사를 합법화 하세요. 안락사 약물이 있습니다. 그걸 먹으면, 고통은 없고 잠이 오는데 잠에 빠져들면 깨어나지 않습니다.
스위스에서는 불치병을 앓는 사람들에게 조력자살 합법화가 되어있습니다.

 

        키리넬리님

아버지 친구가 가족이 없어 요즘 병원에 가서 보는데 폐렴으로 고통이 심하시다. 숨을 못쉬는 게 제일 고통이다. 이분은 한국전쟁때 포로생활 햇는데. 나보고 차라리 그때 탈출하지말고 총살당햇으면하고 후회할 정도다. 목사인 우리 아버지도 담관암 말기때 빨리 죽는 약을 달라셧다. 무조건 금연하고. 조력자살과 안락사를 허용해야 한다. 당하지 않으면 그 고통 모른다. 이글을 읽는 사람중 반운 그렇게 죽는다. 인생 참 허무하다.

 

Hephzibah님
인간은 태어난 순간부터 죽는 순간 아니 죽고 나서도 경제의 주체다. 그러니 기득권이 자살을 도덕적, 법적 범죄로 만든것도
이상할게 없지.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 죽음의 문제를 현대 과학이 해결 못하는게 더 이상한게 아닌가?
보다 안락한 죽음. 보다 주체적인 죽음. 동물도 더 이상 삶을 지탱할 이유를 잃으면 스스로 음식을 거부해 죽음을 선택한다.
인간에겐 그것이 왜 허용되지 않는가? 죽는 순간까지 누군가의 돈벌이 수단이 되기 위해 존엄성을 잃은채로 자신과 가족을 불행하게
만드는 종교적 정치적 월권에 반대한다.

dizzy602000님
러니까 안락사가 답 아니냐  어차피 인생 끝났는데 너히 새끼들이 책임질 것두 아니면서 그냥 품위있고 깨끗하게 죽을 수 있게
안락사 허용하는게 더인간적이고 인권이야18들아
이흥수님
폐암 말기 도저히 현대 의학으로 고칠수 없는 병이라면 본인 의사나 가족의사에 따라 안락사를 할수 있도록 법제화 해야 합니다 . 고칠수 없는 병때문에 한가족 까지 파멸의길로 가야하고 또한 병원비등 상상할수없는 경제적 고통도 살아 있는가족이 부담해야 하는등 거족은 풍지박살 남니다. 어차피 살아날수 없는 사람 이용해서 엄청난 병원비부담은 결국 한가정이 파괴되는 것으로 안락사를 할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구름님
우리나라도 안락사, 존업사를 허용해야한다. 갈 수록 심화되는 고령화, 노인빈곤 사회에서 그나마 남에게 폐 안끼치며
존엄하게 생을 마감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흐르는물님
치료 가능성이 없다면 환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고통없이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인간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의술의 힘으로 가망 없는 생명을 억지로 연장하는 것도 자연의 순리나 신의 섭리에 벗어나는 것이다.
 
꼰대말살님
이런 사건이 일어나는 이유는 한국의 병원들이 돈벌이에만 급급해 환자의 인권 및 잘 죽을 권리, 즉 웰다잉의 권리를 무시하고 고통스런 연명치료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다. 암 말기 환자나 가망이 없는 환자들의 경우 고통을 줄여주고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하게 임종을 맞이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국가 권력이 죽음의 순간까지 관여해서 마치 죽음을 최대한 늦춰주는 아량을 베푸는 척하면서 권력의 영역을 확대하는 교활한 수작도 이제 버려야 한다. 각종 기계를 주렁주렁 매달고 임종을 맞이하는 모습은 이제 없어져야한다.

별은달이쏜화살님
병원 입장에선 하루라도 더 살면서 고통스러운 항암 치료제의 돈벌이가 되어주길 바라지. 어떻게 사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죽느냐도 중요한 과제다.
 
한마음님
응급실에 입원해서 몇일 그리고 일반병실에 입원해서 퇴원할 때 까지 몇일 입원하면 병원비가 수백만원이 나온다. 꼬깃 꼬깃 쌈짓돈 
안쓰고 모아놓은 거 몇일만에 없어지는 걸 보면 자식들에게 부담지우지 않으려고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거지.....고달픈 서민이 마지막 
가는 모습들이지! 지금처럼 살다 죽으면 억울하게 생각되는 사람들....... 남에게 휘둘리지 말고 내인생의 주인은 내가 되어보자.
 
단순님 
어떻게 그사람들이 심약하다고할수있겠냐 죽는다는거 보통 용기가지고는 힘들다. 생목숨 끊을때 그 비참함. 각오. 용기 두려움 고통
다 껴안고 목숨 끊었을거다 살아있어도 살아있는것이 아니다는걸알기에 살아있는것이 죽는거보다 더 긴고통이라는걸 알기에 자기목숨 자기 존엄성을지키며 죽는거다. 자신이 더비참해지지않길바라는맘으로 난 그들 이 어떤심경이었을지 이해한다. 참 힘드셨을텐데 이제 푹쉬시기를. 그리고 우리나라도 자신의 생명을 의지대로선택할수있는존엄사. 안락사가있었음좋겠다
 
제이심슨님
정말 죽는것보다 못할 정도의 삶을 살게 된다면,,,,,,,,,제발 스스로 죽음을 결정할수 있게 해주라,,,,,,
안락사가 합법화 되기를 바랍니다!!!
 
나그네1님
기사같은 경우라면 그들로서는 최상의 선택을 한 것이다.
현실에서는 어떠한 희망도 없고, 고통만 남아 있을 뿐,
그 어떤 누구도 그들에게 그 고통을 덜어 줄 방법이 없지만,
죽음으로서 그 모든 업을 마감할 수 있을테니까.
죽음이 곧 불행이라는 낡은 사고는 무식의 소치일 뿐이다.
더 이상 어떠한 희망도 남아 있지 않은 삶은 그 자체가 고통이요 지옥이다.
인간이 언제던 죽을 수 있다는 건, 마지막 희망이요 안전핀이다.

 

         무진본님

남은 가족들을 위하고, 사람모습을 하고 잇을때 그나마 죽자고 자살한 것으로....이해가 된다.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하루살이님 

           수면 내시경 할때처럼 그냥 주사 한방 맞고 잠자는거 처럼 죽게 하자 얼마나 좋나요 의료비도 아끼고 환자는 자는 잠에 가고              

           보호자는 다음을 기약하고,,,이게 정답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