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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인생/한국/117분/개봉 2014.9.3

보현화 2016. 2. 8. 01:23

두근두근 내 인생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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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정보
    드라마 | 한국 | 117 분 | 개봉 2014-09-03 | 12세이상관람가
    홈페이지
    국내 www.facebook.com/mylife0903
    제작/배급
    (주)영화사 집(제작), CJ 엔터테인먼트(배급)
    감독
    이재용
    출연
    강동원 (대수 역), 송혜교 (미라 역), 조성목 (아름이 역), 백일섭 (장씨 역)  출연 더보기





    얼굴은 80살, 마음은 16살 소년
    “우리 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합니다"


    한 때 헛발 왕자로 불리던 태권도 유망주 ‘대수’와 아이돌을 꿈꾸던 당찬 성격의 ‘미라’.
    하지만 17살에 아이를 가져 불과 서른 셋의 나이에 16살 아들 ‘아름’이의 부모가 되어 있다.
    남들보다 빨리 늙는 선천성 조로증인 아름이의 신체 나이는 여든 살.
    어리고 철없는 부모지만 대수와 미라는 아름이와 씩씩하고 밝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의 사연이 세상에 알려지고,
    하루하루 늙어가는 것이 전부였던 아름이에게 두근거리는 일들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이영화의 키워드 : 소설원작


    얼굴은 80살, 마음은 16살 소년
    우리 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합니다


    [ Prologue ]

    열일곱은 부모가 되기에 적당한 나이일까, 이른 나이일까
    열일곱은 늙기에 적당한 나이일까, 이른 나이일까

    열일곱 어린 나이에 자식을 낳은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이 된 아들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과
    가장 어린 부모의 특별한 이야기

    두근두근 내 인생




    [ About Movie ]

    당신의 ‘두근두근 내 인생’은 언제인가요?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과 세상에서 가장 어린 부모
    그들이 전하는 아주 특별한 감동!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 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 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선천성 조로증으로 인해 80살의 신체나이를 갖게 된 16살 소년 아름이와 이제 막 서른 셋의 나이를 맞은 어린 부모 대수와 미라. <두근두근 내 인생>은 함께 있는 하루하루가 너무나도 소중한 특별한 가족의 이야기를 가슴 뭉클하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유쾌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너무 어린 나이에 한 아이의 부모가 되어 꿈 많던 청춘의 특권을 포기해야 했던 대수와 미라, 그리고 어린 나이에 남들보다 신체가 빨리 노화하는 증세로 또래보다 일찌감치 철이 든 아들. 평범하지 않은 가족이지만, 그 누구보다 서로를 보듬고 아낌없이 사랑을 쏟아내는 이들의 모습은 누군가의 부모이자 누군가의 자식인 우리 모두의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또한 <두근두근 내 인생>은 자신들보다 빨리 늙어가는 아들로 인해 한 뼘 더 성숙해 가는 어린 부모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부모, 가족이 무엇인지에 대해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전한다. 삶의 가장 빛나는 순간인 청춘은 경험해 보지 못했지만 그만큼 빨리 성숙해진 아름이와 그런 아름이 곁에서 희망을 잃지 않는 이들, 비극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산다’는 것과 ‘가족’이라는 것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두근두근 내 인생>. 젊음을 누릴 수 없었던 부모와 아이의 모습을 통해 늙음과 젊음, 인생과 시간 등 삶에 대한 통찰력 있는 시선을 더한 <두근두근 내 인생>은 보는 이의 마음에 강한 파장을 일으키는 감동과 메시지를 전한다. 이렇듯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아이와 부모의 이야기를 깊은 공감대와 특별한 감성, 감동과 웃음으로 담아낸 <두근두근 내 인생>은 2014년 가을, 모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것이다.


    2014년 두근두근 캐스팅!
    철 없는 아빠 강동원 + 당찬 엄마 송혜교
    열 여섯 아들을 둔 어린 부모로 새롭게 변신하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수식이 필요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강동원과 송혜교의 만남, 그리고 열 여섯 살 아들을 둔 어린 부모로 분한 이들의 새로운 연기 변신으로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배가시킨다. 먼저 <전우치> <의형제> <초능력자> 그리고 최근 폭발적인 흥행세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군도:민란의 시대>의 매력적인 악역 캐릭터 ‘조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강렬한 연기를 선보여 온 강동원이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철부지 아들 바보 아빠 대수 역을 맡아 전작과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한때 헛발왕자로 불리던 고등부 태권도 유망주였지만 이제는 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이 된 대수. 아들보다도 철 없는 아빠지만 힘든 상황에도 내색 한번 하지 않고 그 누구보다 아들을 사랑하는 대수 역의 강동원은 자연스럽고 소탈하며, 때론 귀여운 모습으로 기존에 보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것이다.

    지난 해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통해 보여준 섬세한 감정 연기로 호평 받았으며 왕가위, 오우삼 감독의 작품에 잇달아 출연하며 세계적 배우로 자리매김한 여배우 송혜교가 아이돌의 꿈을 포기하고 열 일곱에 아이를 낳은 당찬 엄마 미라 역을 맡아 한층 깊어진 연기를 보여준다. 당차고 속 깊지만 여전히 한 성질 하는 엄마이자 아들에게는 더 없이 따뜻한 모성애를 보여주는 미라 역을 통해 송혜교는 기존의 여신 이미지를 벗고 한층 깊어진 눈빛과 포근한 연기로 캐릭터에 깊은 감성을 불어넣는다. 이렇듯 기존의 세련되고 신비로운 모습이 아닌, 한 아이의 부모 역을 맡아 보다 친근하고 따스한 정서의 연기를 보여줄 강동원, 송혜교의 새로운 변신과 빛나는 앙상블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철 없는 아빠, 당찬 엄마, 부모보다 철든 아들, 이웃집 장씨, 까칠한 의사
    인간미 넘치고 개성 강한 캐릭터의 앙상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 일곱에 아이를 낳은 철 없는 부모 대수, 미라와 그런 부모보다 오히려 철이 깊게 든 아들 아름이를 비롯, 동네 할아버지 장씨와 솔직하고 무뚝뚝한 주치의까지 인간미 넘치면서도 개성 강한 캐릭터의 등장으로 한층 풍성하고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낸다. 한때 헛발 왕자로 불렸던 순수한 소년에서 지금은 친구 같고 든든한 아빠가 된 대수와 아이돌을 꿈꿨던 소녀에서 이제는 한 성질 하지만 속 깊고 다정한 엄마가 된 미라. 이들의 개성 넘치고 사랑스러운 열 일곱 시절의 모습을 비롯, 아직 열 여섯 살 아들을 둔 부모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어리지만 그럼에도 마음만은 부모로서 손색 없는 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색다른 공감을 이끌어낸다. 여기에 부모보다 철이 깊게 든 아들이자 감성적인 소년 아름이의 모습까지 더해져 한층 애틋한 가족애를 더하는 생생한 캐릭터들의 매력은 극의 몰입을 배가시킨다.

    그리고 놓칠 수 없는 개성과 인간미를 두루 갖춘 캐릭터인 장씨와 아름이의 주치의는 <두근두근 내 인생>에 따스한 온기와 풍성한 재미를 불어넣는다. 옆집 할아버지인 장씨는 아름이의 고민을 들어주며 우정을 나누는 유일한 친구로, 나이는 한참이나 어리지만 신체적으로는 동년배나 다름 없는 아름이를 진심으로 이해해주는 인물이다. 그 역시 연로한 아버지를 모시고 있는 아들이기도 한 장씨는 오히려 때로 아이 같은 순수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아름이의 주치의는 아름이의 상태에 대해 냉정하리만큼 정확하게 얘기하는 무뚝뚝한 캐릭터이지만, 오랫동안 아름이의 상태를 지켜본 만큼 아끼고 위하는 마음이 남다른 인물로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이렇듯 아름이 가족은 물론 이들을 둘러싼 생동감 넘치는 인물들의 등장과 특별한 앙상블은 <두근두근 내 인생>의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푸근한 매력의 백일섭, 충무로 대세 이성민, 깊은 내공의 연기력 김갑수
    연륜 있는 실력파 배우들의 든든한 존재감과 연기!

    <두근두근 내 인생>은 푸근한 매력의 백일섭을 비롯해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충무로 대세 배우 이성민, 깊은 내공의 연기력을 갖춘 김갑수까지 최고의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하여 극에 풍성함을 더한다. 최근 [꽃보다 할배]를 통해 인간적인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백일섭은 옆집 할아버지이자 아름이 친구인 장씨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나이는 어리지만 신체적으로는 동년배나 다름 없는 아름이를 진심으로 이해해주며 우정을 나누는 유일한 친구 장씨 역의 백일섭은 오랜 연기 활동으로 다져진 든든한 존재감과 연기력, 재치 넘치는 대사를 통해 따뜻한 웃음과 여운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아름이의 주치의 역은 드라마 [골든타임]으로 주목받은 데 이어 최근 영화 <방황하는 칼날> <군도:민란의 시대> 등을 통해 충무로 대세 연기파 배우로 자리잡은 이성민이 맡았다.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굵직한 존재감과 흡입력 있는 연기를 보여준 바 있는 이성민은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무뚝뚝해 보여도 누구보다 아름이를 아끼는 마음이 큰 의사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또한 영화 <공범>에서 딸에게 의심받는 아빠 역을 맡아 극과 극의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바 있는 배우 김갑수가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대수의 아버지로 등장해 극에 몰입을 더한다. 특히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 아들 대수와 손자 아름이를 뒤에서 묵묵하게 챙겨주는 김갑수의 연기는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이처럼 세상에서 가장 어린 부모 ‘대수’역의 강동원과 ‘미라’역의 송혜교 두 배우의 조합과 더불어 백일섭과 이성민, 김갑수의 내공 있는 연기는 <두근두근 내 인생>의 풍성한 재미를 전하며 영화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더할 것이다.


    찰진 대사와 인생에 대한 통찰! 발간 3개월 만에 14만부 판매
    김애란 작가의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을 스크린으로 만난다!

    2011년 출간되자마자 3개월 만에 14만부의 판매부수를 기록, 그 해 올해의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된 김애란 작가의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선천성 조로증인 아들과 어린 부모의 이야기를 매력적 캐릭터, 폐부를 찌르는 문장으로 그려내며 문단과 독자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아왔다. 단편집 ‘달려라 아비’ ‘침이 고인다’ ‘비행운’을 통해 간결하면서도 경쾌한 문체, 삶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로 주목받은 김애란 작가의 첫 장편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 선천성 조로증이라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유쾌한 톤과 온기 어린 시선으로 담아낸 이 작품은 김애란 작가 특유의 참신하면서도 가슴을 철렁하게 하는 문장으로 깊은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2014년 스크린으로 새롭게 재탄생하며 독자와 영화팬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에 대해 김애란 작가는 “영화화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소설 속 인물들에게 몸이 생겼구나’하는 거였다. 말이 몸을 만난 것. 몸을 한번 가져봤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젊음을 제대로 누려보지 못한 세 인물에게 선물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게 배우들의 몸을 빌려 한번 더 한 연애, 한번 더 산 인생이 어땠을지 궁금하다”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애란 작가의 문장은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인생에 대해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고,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전한다. 소설의 문장과 감성들이 좋았고, 아직 청춘인 부모와 늙어가는 자신을 대비시키는 담담한 아름이의 시선이 큰 감동을 주었다”고 영화화 이유를 전한 이재용 감독이 연출을 맡은 <두근두근 내 인생>은 원작의 장점을 고스란히 살려내는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완숙한 연기가 더해져 한층 깊은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 Production Note ]

    특수분장, CG 그리고 음악
    80살 얼굴의 16세 소년 아름이의 이야기가 완성되기까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아카데미 수상 특수분장 그렉 케놈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을 스크린으로 옮기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남들보다 빨리 늙어가는 선천성 조로증에 걸린 소년 아름이를 표현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고민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통해 브래드 피트를 80대 노년의 모습으로 완벽히 바꿔놓으며 화제를 모은 세계적인 특수 분장 전문가 그렉 케놈(Greg Cannom)의 참여로 해결될 수 있었다. <마스크> <타이타닉> 등의 작품에 참여했으며 <드라큘라> <미세스 다웃 파이어>에 이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로 아카데미 분장상을 3회 수상하고, 기술 공로상까지 받은 특수 분장 세계 최고 실력자인 그렉 케놈. 리얼하면서도 호감과 연민 등 다양한 감정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살아 숨쉬는 생생한 표정을 원했던 제작진의 의도에 따라 그렉 케놈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실리콘 소재로 최대한 얇은 마스크를 제작했으며, 한국 스태프가 직접 그렉 케놈으로부터 분장 기술을 전수받아 촬영 현장에 도입함으로써 소설 속 아름이의 모습을 스크린으로 완벽히 그려낼 수 있었다. 특히 <두근두근 내 인생>에 사용된 마스크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촬영 당시 최초로 개발된 것과 동일한 것이며 얇은 마스크에 얼굴 주름을 완벽히 표현한 노인분장까지, 브래드 피트를 80대로 만든 것과 동일한 재료로 같은 공정을 거친 것이어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렇듯 세계적 수준의 특수분장을 통해 완성된 80살 얼굴의 16살 소년 아름이의 모습과 연기는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어낼 것이다.


    <태극기 휘날리며> <타워> 등 CG팀의 한국영화 최초 부분 3D 시도
    <태극기 휘날리며> <도둑들> <타워> <관상> 등의 작품에서 시각효과를 담당해온 ‘디지털 아이디어(DIGITAL IDEA)’가 <두근두근 내 인생>에 참여, 아름이의 특수분장에 후반 공정을 더해 완성도를 기했다. 매 장면에서 분장의 상태를 균일하게 리터칭하는 작업은 물론, 극 후반부에 갈수록 점점 야위는 아름이의 모습이 CG 작업을 통해 더욱 완벽하게 구현될 수 있었던 것. 특히 아름이의 감정을 드러내는 표정이 주요했던 만큼, 배우의 연기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한국영화 최초로 부분 3D 작업이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먼저 배우의 실제 얼굴을 스캔해서 3D 모델링을 만드는 페이스 리플레이스먼트(Face Replacement) 작업을 진행했으며, 3D 스캐닝 작업으로 배우 얼굴과 같은 본을 만든 뒤 실제 연기한 배우의 얼굴에 매칭 시키는 작업에 시간과 공을 들였다. 그리고 여기에 감정 연기가 담긴 눈, 코, 입의 부분은 제외하고, 양 볼과 턱, 목에 3D 부분 CG 작업을 시도해 아름이의 야윈 모습을 더욱 극적으로 구현해냈으며, 특히 실제와 같은 피부를 만들기 위한 텍스처 표현까지 세심한 신경을 기울였다. 이는 가장 난이도가 높은 CG작업의 하나로, 한국영화에서 이렇듯 얼굴 부분 교체 작업이 3D로 진행된 것은 최초의 시도였다. 여기에 할리우드 최고 수준의 시각효과사(社)인 ILM 출신의 작업자가 참여하는 등 실력있는 전문 스탭들의 참여로 특수분장의 한계를 넘어 아름이의 감정 연기까지 자연스럽게 완성될 수 있었다.


    섬세한 감성의 정재형 음악 감독 참여
    또한 세상과 이별을 준비하는 아이와 아들을 끝까지 지켜 주고픈 부모의 특별한 이야기에 따스하고 섬세한 감성을 더하는 작업은 정재형 음악 감독의 손길을 통해 완성되었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음악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뮤지션이자 <중독> <오로라 공주> <쩨쩨한 로맨스> 등 다수의 작품에 참여하며 영화음악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한 정재형 음악감독. <두근두근 내 인생>을 통해 4년 만에 영화음악을 맡은 정재형 음악감독은 영화 전반에 걸쳐 피아노를 비롯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심혈을 기울인 완성도 높은 연주 음악으로 극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다.




    [ Letter ]

    “열 일곱에 갑자기 부모가 된 미라와 대수에게도 ‘처음’인 게 많았는데,
    이들의 ‘처음’과 배우의 ‘처음’이 보기 좋게 만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배우 두 분이 익숙한 역보다는 경험해보지 않은,
    어쩌면 어려울 수도 있는 부분을 시도하시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강동원씨의 천진한 듯 비감한 분위기와 송혜교씨의 청순한 듯 씩씩한 모습이
    각 배역에 잘 녹아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떤 역에 누가 바로 떠오른다면 그건 그 배우가 이미 그 상을 갖고 있다는 뜻일 텐데,
    그 때문에 생기는 어쩔 수 없는 기시감으로부터도 자유로운 캐스팅인 듯 합니다.

    책에도 저마다 운명과 팔자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영화화 소식을 듣고 <두근두근 내 인생>이 뜻밖에 긴 여행을 하는구나,
    그 과정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또 많은 일들을 겪어 나가겠구나 싶었습니다.

    독자 혹은 관객 분들이 이 이야기에서
    반드시 어떤 교훈이나 감동을 얻지 않으셔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책장을 덮고, 극장을 나설 때 관객 분들 가슴에
    이들과 나눈 희미한 우정 혹은 악수의 악력이 슬픔보다 오래 남는다면 저도 기쁠 것 같습니다”

    - ‘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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