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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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는 삶과 죽음에 도움이 되는 완화치료 '호스피스'

보현화 2016. 10. 1. 23:24

품위있는 삶과 죽음에 도움이 되는 완화치료 '호스피스'




'죽음'은 평소에 떠올리고 싶지도 않은 무섭고

두려운 것 이라는 인식이 강하죠,

하지만 세상에 태어나면서 부터 인간에게 때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죽음' 죽음의 순간 여러분들은

어떠한 일들과 결정을 하고 싶으신가요?!


 




나는 죽기직전 이렇게 할꺼야 라는 죽음의 계획을

세워두신 분들은 아마 없으실 겁니다,

죽음이라는 것이 우리와 떼어 놓을 수 없는 것 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두려운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 조차 꺼려하는 것이 현실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질병이나 사고등으로 죽음을 준비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갑작스레 사망하는 것은 전체 사망자의 25%정도 밖에 되지 않기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돌아 볼 시간을 갖게 된다는 말 이죠!




 




현대인을 사망으로 이끄는 가장 큰 질병 '암'

대부분의 암환자들은 자신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연명치료를 이어갑니다.

암의 경우 몸의 상태와 여러가지 요인들을 분석하여

남은 생이 어느정도인지 예측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생명을 더욱 연장하기 위해 고통과 괴로움으로 남은 시간을

보내고 삶을 마감하게 되죠

하지만 어느정도 치료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고 생을 마감할 시간을

갖게 된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더욱 고통스럽기 보다

남은 여생동안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이어가는 '완화치료'를 하라고

전문가들은 권합니다.




 




그럼, 여기서 말하는 '완화치료'란 무엇일까요?



완화치료는 호르몬치료나 표적항암치료 등의

힘들고 강도가 쎈 치료들을 줄이고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호흡곤란과 통증, 무기력, 불면, 변비

실제 환자들이 겪으며 일상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초점을 두어 치료함으로써 남은 생활을 편안하게 하도록 돕는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완화치료를 돕는 것이 바로 '호스피스'이죠



 




우리나라에도 많은 호스피스 완화치료기관들이 있지만,

사람들의 인식속에는 '호스피스=죽으러 가는 곳'이라는 생각이

깊게 박혀있어 실제 고통속에서 치료를 연명하다 생을 마감하시는 분들이

많답니다. 하지만 호스피스라는 단어 뜻 에는 

Hopes(손님), Hospitum(손님을 맞이하는 장소)

라틴어에서 유래되었으며 서양의 성지로 유명한 예루살렘으로 가는

성지순례자들이나 여행자들이 쉬어가는 휴식처에서

아프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간호해주던 것이 현재의 호스피스의

시작이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전국의 많은 호스피스가 있지만,

비용이 비쌀것이다. 혹은 계속해서 치료를 받으면

수명이 더욱 늘어날 것이다 라는 생각때문에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호스피스의 비용은 암 말기환자의 경우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적인 환자와 가족들의 비용부담이 덜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직접 호스피스에 입원이 어렵다면 호스피스팀이 집으로 방문하여

자신의 집의 편안한 환경에서 케어를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죠~!

하지만 방법의 경우 환자의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자신의 죽음의 시간을 알았을때 보통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많은 혼란과 함께 삶이 피폐하게 변합니다. 

하지만 임종을 앞둔 환자가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

여생을 보내는 동안 불편함이 없이 편안한 일상을 보내고

좀 더 안정적인 심리상태로  생을 마감하도록 도와주는 호스피스!

호스피스는 환자 뿐 아니라 환자의 가족에게도

편안한 이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의 역활을 합니다!

품위있는 삶과 죽음에 도움이 되는 완화치료 '호스피스'


처음 호스피스의 입원을 거부했던 환자들도

나중에는 고통과 우울감등을 극복하고 갈등이 있었던

가족들과도 화해 후 편안한 마음으로 생을 마감하신 분도 있다고 하니,

삶의 마지막의 얼마 남지 않은 시간동안 호스피스의 완화치료를 통해

내 삶을 돌아보고 마감하는 시간을 갖고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이하는 것,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삶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소중한 삶의 가치를 깨닫고

살아있음에 감사함을 느끼는 것!

또 매일 ​긍정적이고 활기찬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