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2013)Miss Granny
당신은 언제로 돌아가고 싶나요?
스무살 꽃처녀가 된 칠순 할매의 빛나는 전성기가 시작된다!
아들 자랑이 유일한 낙인 욕쟁이 칠순 할매 오말순(나문희分)은 어느 날, 가족들이 자신을 요양원으로 독립(?)시키려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알게 된다. 뒤숭숭한 마음을 안고 밤길을 방황하던 할매 말순은 오묘한 불빛에 이끌려 ‘청춘 사진관’으로 들어간다. 난생 처음 곱게 꽃단장을 하고 영정사진을 찍고 나오는 길, 그녀는 버스 차창 밖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오드리 헵번처럼 뽀얀 피부, 날렵한 몸매... 주름진 할매에서 탱탱한 꽃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것!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자신의 젊은 모습에 그녀는 스무살 ‘오두리’가 되어 빛나는 전성기를 즐겨 보기로 마음 먹는데...
2014년 새해,
대한민국에 웃음 보따리를 안겨줄 <수상한 그녀>가 온다!
[ Prologue ]
"2014년 새해, 우리가 <수상한 그녀>를 추천합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재미있는 영화”
심은경
“재미있고도 애잔하며 서글프고도 흐뭇한,
이 시대 어머니들을 위한 영화”
나문희
“10대부터 70대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
박인환
“가족을 되돌아볼 수 있는 영화,
그야말로 사람 잡는 영화”
성동일
“관객들이 필요로 하고 기다리는 바로 그 영화”
이진욱
“짙은 페이소스가 묻어나는 리얼 코미디!”
김현숙
“따뜻함과 행복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영화”
황정민
“울림과 감동이 큰 영화”
김슬기
“웃음과 감동이 있는 최고의 가족 코미디”
진영(B1A4)
[ About Movie ]
욕쟁이 칠순 할매, 스무살 꽃처녀로 돌아가다?!
웃음과 감동 그리고 ‘빛나는 전성기’에 대한 공감대까지!
2014년 새해, <써니><7번방의 선물>을 잇는 국민 코미디가 온다!
< 써니><7번방의 선물> 등 남녀노소 관객들을 사로잡은 역대 휴먼 코미디 흥행작들은 친근한 매력을 선사하는 기상천외한 캐릭터, 웃음과 감동이 완벽히 조화된 탄탄한 스토리, 캐릭터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적역 캐스팅 배우들의 호연으로 전 세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들의 흥행공식을 모두 갖춘 <수상한 그녀>는 스무살 꽃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가 난생 처음 누리는 빛나는 전성기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10대부터 70대까지 전 세대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2014년 국민 코미디 탄생을 예고한다.
< 수상한 그녀>는 이미 충무로에서 소문난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로 관계자들의 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단순히 웃음만 선사하는 것이 아닌 여러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여서 특히 끌렸다”고 밝힌 황동혁 감독을 필두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다 재미 있었다"(심은경), "너무 마음에 쏙 들었다. 한번 스무살이 되어서 마음껏 뛰어 놀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이 영화가 바로 그랬다"(나문희), "재미있고 감각적이면서도 남녀 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박인환), “시나리오 만으로도 웃음과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졌다”(이진욱), “코미디에 페이소스가 잘 묻어나 있어 주저 없이 선택했다”(김현숙)등 주연 배우들 또한 영화를 향한 자신감과 애정을 보였다. 특히 칠순 할매가 스무살로 돌아간다는 기상천외한 설정과 '오두리'역 심은경의 천연덕스러운 연기가 돋보이는 <수상한 그녀>는 예고편 공개 만으로도 이미 네티즌들을 빵빵 터트리며 새해 최고의 기대작에 등극한 바 있다.
< 써니><7번방의 선물>을 잇는 웃음과 감동 그리고 ‘빛나는 전성기’에 대한 공감대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수상한 그녀>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민 코미디로 2014년 새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2014년 극장가를 사로잡을 치명적 매력의 그녀!
심은경 & 나문희, 반세기의 연령차를 뛰어넘는 역대급 2인 1역 캐스팅!
최고령 - 최연소 연기상 수상자들의 환상적인 앙상블!
< 미녀는 괴로워> 김아중보다 사랑스럽고, <7번방의 선물> 류승룡보다 치명적인 매력의 전대미문 캐릭터가 온다! 스무살 꽃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 오드리 헵번을 쏙 빼 닮은(?) '오.두.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독보적 매력의 캐릭터에는 차세대 대표 배우 ‘심은경’과 국민 어머니로 사랑 받는 관록의 배우 ‘나문희’가 낙점되었다. 실제 나이 20세, 74세로 각각 스무살 꽃처녀 '오두리'와 욕쟁이 칠순 할매 '오말순'으로 캐스팅 된 두 사람은 반세기의 연령차를 뛰어넘는 역대급 2인 1역으로 화제를 불러모았다. 특히, 최고령 여우조연상(제28회 청룡영화상<열혈남아>)을 수상한 바 있는 나문희와 최연소 여우조연상(제48회 대종상 영화제<로맨틱 헤븐>)을 수상한 심은경, 세대를 대표하는 두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은 이들이 선보일 환상적인 앙상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
먼저 <써니>로 740만 관객의 웃음을 책임지고 <광해>로 1,230만 관객의 눈물을 훔친 '연기 천재’ 심은경은 "70대 할머니라는 점이 사실 부담 됐다. 하지만 '두리'역이 내 자신에게 많은 것을 알려줄 것이라는 기대감에 도전하게 됐다"고 작품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뽀얀 피부와 날렵한 몸매의 앳된 겉모습과 달리 나이불문 반말은 기본, 입만 열면 터지는 구수한 사투리 욕으로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하는 반전 매력을 발산한 심은경은 '두리'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나문희가 연기하는 ‘오말순’ 캐릭터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며 말투는 물론 걸음걸이까지 하나하나 꼼꼼하게 체화 시켰다. '두말할 나위 없는 독보적인 연기력의 배우'라는 황동혁 감독의 아낌 없는 칭찬이 증명하듯 <써니>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코믹 연기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차세대 대표 여배우'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영화 <너는 내 운명><열혈남아><하모니> 그리고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등 탄탄한 연기내공으로 오랜 기간 대중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 온 ‘국민 어머니’ 나문희는 "현재 내 나이로 캐릭터를 연기했고, 나 자신의 심정을 그대로 살려서 표현했기 때문에 모든 것이 나 자체인 것 같다"며 '말순' 캐릭터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써니>나 <광해>를 보고 심은경이 정말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다. 같은 캐릭터를 함께 연기 한다는 것이 기뻤다"며 심은경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성격, 행동, 말투,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 놓치지 않은 두 배우의 열연과 완벽 싱크로율은 1월 말, 공개된다.
박인환, 성동일, 이진욱,
김현숙, 황정민, 김슬기, 진영(B1A4)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아우르는 대세 스타 총출동!
박인환, 성동일, 이진욱, 김현숙, 황정민, 김슬기 그리고 진영(B1A4)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먼저 매 작품마다 진한 페이소스가 묻어나는 관록의 연기력으로 우리 곁을 지켜 온 배우 박인환은 '말순'을 짝사랑하는 지고 지순한 순정남 '박씨'역으로 나문희는 물론, 심은경과 세대를 뛰어넘는 연기 호흡을 펼쳤다. "요즘 시대에 보기 힘든 '박씨'의 순정을 통해 잊혀진 것들에 대한 향수와 재미를 전하고자 했다"는 그는, 극 중 '박씨' 처럼 소탈하고 유머러스 한 모습 그대로 현장을 이끌며 젊은 배우들을 모두 제치고 촬영장의 마스코트로 손꼽혔다는 후문이다. 한편 드라마 [응답하라 1994]와 예능 [아빠! 어디가?]를 통해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 중인 성동일은 '말순'의 하나밖에 없는 외아들이자 노인문제 전문교수 '현철' 역을 맡아 색다른 변신을 선보였다. 평소 자신만의 전매특허인 애드립도 마다하고 황동혁 감독의 정확한 디렉션에 따라 연기했다는 그는 "실제 저희 어머니도 '말순'처럼 살아온 분이다. 이 땅의 격동기를 모두 겪어 오신 어머니들의 이야기이지 않나. 가족 구성원 각각의 입장에서 보면 누구라도 즐길 수 있는 뿌듯한 가족영화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훈훈한 외모와 멋진 미소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배우 이진욱은 음악방송국의 훈남 PD '승우' 역으로 스무살 꽃처녀 '두리' 역 심은경과 묘한 애정 전선을 형성했다.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나인]으로 단숨에 대세배우에 등극한 그는 여세를 몰아 스크린 데뷔작으로 <수상한 그녀>를 선택했다. "내겐 '승우'가 가진 아날로그 감성과 비슷한 면이 있다. 실제로 '두리'같은 매력적인 꽃처녀를 만난다면 반할 것"이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또한 대한민국 노처녀들의 아이콘, [막돼먹은 영애씨]의 히로인 김현숙은 '박씨'의 하나뿐인 딸 '나영'역으로 웃음을 책임졌다. 박인환과 실제 부녀 지간을 방불케 하는 완벽 호흡을 과시한 그녀는 "박인환 선생님과 함께 앉아만 있어도 스탭들이 배꼽을 잡았다. 관객들의 돈을 아깝지 않게 할 자신 있다"며 업그레이드 된 웃음 폭탄을 예고한다.
이들 외에도 연극과 영화를 넘나들며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황정민이 시어머니 ‘말순’의 잔소리에 못 이겨 홧병이 난 며느리 ‘애자’ 역으로 시월드에 지친 여성 관객들의 무한 공감을 이끌어내며, [SNL 코리아]를 통해 다재 다능한 끼를 발산한 김슬기가 '말순'의 철없는 손녀이자 취업재수생 '하나'역으로 깨알 웃음을 선사한다. 5인조 보이 그룹 B1A4의 리더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진영은 '말순'의 금지옥엽 손자이자 '반지하 밴드'의 리더 '지하'역으로 패기 넘치는 첫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다.
<도가니>로 470만 관객 사로잡은 황동혁 감독이 선사하는 반전 웃음!
충무로에서 소문난 탄탄한 시나리오와 섬세한 연출력이 만났다!
2007년 데뷔작 <마이 파더>로 "가족과 가족영화의 의미를 확장하는 영화"(김혜리), "핏줄에 대한 집착을 부끄럽게 만드는 성찰의 영화"(황진미)라는 호평을 받은 뒤 2011년 공지영 작가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도가니>로 "관객의 가슴에 불을 지르는 영화"(이동진), "고발 이상의 목소리"(이용철)라는 극찬 속에 470만 관객을 사로잡은 황동혁 감독, 그가 코미디 장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수상한 그녀>의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는 그는 작품 안에 웃음뿐만 아니라 많은 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 강하게 끌렸다고 밝혔다. 황동혁 감독은 "할머니, 어머니를 모시고 두 분과 오랫동안 살았다. 그래서 극 중 인물들이 '어머니'이자 '할머니'라는 점에 더욱 공감할 수 있었다"며 "워낙 사람들 웃기는 것을 좋아해서 지인들은 왜 코미디를 하지 않냐고 항상 이야기했다. 코미디 장르에 대한 도전은 나에게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 마이 파더><도가니>등 묵직한 휴먼 드라마 장르에서도 남다른 배려와 현장 장악력으로 유쾌한 촬영을 이끌었던 황동혁 감독은 이번 작품 <수상한 그녀>에서도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배우들을 하나로 응집시키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여 전 스탭들의 극찬을 이끌어 냈다. 심은경은 황동혁 감독을 "감동을 주시는 분이다. 그래서 '감동님' 이라고 부른다. 늘 친구처럼 신뢰하고 믿어준 배려가 있었기에 현장에서 더 잘 뛰어 놀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나문희 역시 " 배우들이 가진 부족함을 다 감싸 안는 아주 대단한 사람이다. 좋은 감독을 만나 너무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유쾌한 에너지로 <수상한 그녀>의 촬영 현장을 지휘한 황동혁 감독은 전작 <마이 파더><도가니> 등을 잇는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과 지금껏 공개하지 않았던 발군의 유머감각을 발휘해 예상치 못한 반전 웃음과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유세윤, 장광, 그리고 베일에 싸인 초특급 스타까지!
빵빵 터트릴 명품 카메오 열전!
< 수상한 그녀>에는 심은경, 나문희, 박인환, 성동일, 이진욱, 김현숙, 황정민, 김슬기, 진영(B1A4)등 버라이어티한 조합에 못지 않은 초특급 카메오들이 등장한다. 먼저, 칠순 할매 '말순'에게 뜻밖의 반전 인생을 선사하는 '청춘 사진관'의 미스터리한 사진사 역은 황동혁 감독의 전작 <도가니>에 출연한 바 있는 장광이 맡았다. 그는 극 중 "50년은 젊어 보이게 해드린다"는 의미심장한 대사와 함께 ‘말순’을 스무살 꽃처녀 ‘두리’로 파격 변신 시킨다. 중저음의 따뜻한 음성과 미소로 관객들을 편안하게 청춘 사진관에서 펼쳐지는 마법 속으로 이끈다. "황동혁 감독의 첫 코미디라는 점이 관객으로서도 기대된다. <도가니>를 함께 했던 감독님과 훌륭한 스탭들이 있는 이 영화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만능 엔터테이너 UV 유세윤도 예상 밖의 장면에서 깜짝 등장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이다. 그는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반전 무대를 선보이며 최고의 씬 스틸러에 등극할 예정이다. 유세윤은 “<수상한 그녀>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내가 전설의 보컬로 합류 했으니 아마 대박 나지 않을까”라며 흥행 기운을 점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영화 역사상 가장 놀랄만한 반전 카메오”라고 생각한다는 황동혁 감독의 말처럼 젊은 시절로 되돌아간 '박씨'역에는 베일에 싸인 초특급 스타가 등장한다. 내로라 하는 미남 배우들을 모두 제치고 젊은 '박씨'역에 낙점된 이 배우는 짧지만 강한 임팩트를 남기며 관객들에게 깜짝 선물을 안길 예정이다.
[ Production Note ]
'요즘 여자들과 완전 다른' 치명적 매력!
전대미문의 캐릭터 '오두리' 탄생기!
< 써니>에서 풋풋한 80년 대 여고생을, <광해>에서 소용돌이치던 조선 광해군 시대 나인을 연기하며 매 작품마다 말 그대로 캐릭터에 '빙의' 되었던 심은경은 이번에도 스무살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라는 전대미문의 캐릭터 '오두리' 그 자체가 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심은경은 외적인 변신부터 시도했다. 할매의 상징인 뽀글머리 가발을 쓰고 통 넓은 몸빼 패션을 선보인 데 이어, '말순'이 젊은 시절부터 동경해 온 '오드리 헵번' 스타일을, 꽃무늬 패션과 땡땡이 스카프 등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방식으로 소화해내 아무나 흉내 낼 수 없는 2014년 식 복고풍 스타일로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두 번째,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 전 구수한 사투리 말투를 체화하기 위해 심은경은 직접 전라도 사투리 수업을 자청했다. 특히 황동혁 감독은 현장에서 심은경과 대화, 문자 메시지까지 사투리로 나누며 자연스럽게 억양을 익히도록 한 일등 공신이었다고 한다. 심은경은 촬영이 없는 날에도 ‘말순’ 역의 나문희의 그림자를 자청하며 일거수 일투족을 따라하는 것은 물론, 그녀의 모든 것을 말 그대로 흡수하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현장의 모든 스탭들이 깜짝 놀랄 만큼 '말순'과 흡사한 말투와 억양을 선보여 아낌 없는 칭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마지막으로, '반지하 밴드' 보컬로 합류하는 '두리' 캐릭터를 위해 춤과 노래를 직접 소화해야 했던 심은경은 촬영 전부터 꾸준한 보컬과 안무 트레이닝을 받으며 감각을 익혀나갔다. "'두리'가 노래하는 장면들은 모두 그녀의 진실된 감정이 묻어나는 것들이라, 진심으로 관객들에게 전달해주고 싶어 대역 없이 하자고 제안 드렸다"는 그녀는, 내면의 아날로그 감성을 한껏 발휘하며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인 추억의 명곡을 매력적으로 소화해냈다. 모그 음악 감독은 "음악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 곡이 발표되었던 시대의 음악적 배경을 설명해주고, 그 느낌을 살려서 해주길 원했는데 그 느낌을 뛰어 넘는 노래로 보답했다"며 극찬했다.
"2인 1역부터 춤과 노래까지 <수상한 그녀>는 매 순간이 도전인 작품이었다. 더 이상 아역이 아닌 스무살 성인으로 당당히 관객들을 찾아 뵙는 작품이어서 의미도 남다르고 자신감도 있다. 절대 관객들이 후회하지 않을 작품"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힌 심은경, 그녀의 치명적인 매력은 1월 말,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새롭게 재해석한 고전명곡 [나성에 가면] 그리고 [하얀 나비][빗물]까지,
전 세대를 들썩일 추억의 명곡 퍼레이드!
블론디의 '마리아'(미녀는 괴로워), 보니엠의 'SUNNY'(써니),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건축학개론)까지 영화에 자연스럽게 녹아 든 삽입곡들은 관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해왔다. <수상한 그녀>는 이들 작품의 계보를 이어 1980~90년 대 추억의 가요들을 재해석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먼저 1978년 세샘 트리오가 부른 '나성에 가면'은 밝고 경쾌한 리듬의 국민 히트곡으로 오랜 시간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극 중 반지하 밴드에 합류하게 된 '두리'가 자신의 18번인 이 노래를 밴드의 흥겨운 리듬에 맞춰 부르면서 서서히 인기를 얻게 된다. "옛날 곡이라는 느낌이 거의 안 나게 요즘 음악처럼 편곡했다"는 모그 음악 감독의 말대로, 기존 곡을 알고 있는 중장년 층은 물론 젊은 층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삽입곡으로 객석을 들썩이게 할 것이다.
1988년 김정호가 부른 '하얀 나비'와 1991년 채은옥이 부른 '빗물'은 '나성에 가면'과 대비되는 잔잔한 발라드 곡으로, 젊은 시절 남편과 사별한 후 하나 밖에 없는 핏줄 '현철'을 꿋꿋이 키워 낸 '말순'의 사연 많은 인생을 대변하며 정서적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황동혁 감독은 "여러 가지 후보에 오른 곡들이 많았는데 특히 가사를 중점적으로 들었다. 긴 세월을 살며 누군가와 이별 하기도 하고 또는 그냥 헤어지기도 하지 않나. 가사 구절 구절과 음악이 가지고 있는 선율, 그리고 정서들이 잘 어우러진 곡"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적재적소에 삽입된 명곡들 외에도 히든 카드가 있다. 극 중 '두리'가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 부르는 '한번 더'라는 메인 타이틀 곡이 그것이다. 모그 음악 감독은 "피날레 곡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신나고 희망차면서, 요술이든 마술이든 다 이루어 질 것 같은 느낌의 음악들에서 착안해 만들어냈다"며 난생 처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두리'의 빛나는 전성기를 통해 관객들도 함께 돌아가고 싶은 순간을 다시 한번 떠올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청룡영화상, 대종상을 휩쓴 모그 음악 감독 그리고 황동혁 감독 콤비가 <도가니>에 이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탄생시킨 <수상한 그녀> 속 추억의 명곡들은 10대부터 70대까지 전 세대 관객들을 아우르는 보편적 정서를 전달하며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킬 것이다.
황동혁 감독이 직접 밝히는 캐스팅의 신의 한 수!
< 마이 파더>의 다니엘 헤니, <도가니> 공유까지 충무로 대표 미남 배우들을 단숨에 연기파 배우 반열에 올려 놓은 황동혁 감독, 그의 남다른 '신의 한 수'는 <수상한 그녀>에서도 빛을 발했다. 먼저, '말순'역 나문희의 캐스팅에 대해 황동혁 감독은 다른 여지를 두지 않았다고 한다. "선생님의 작품을 오랜 시간 봐왔고,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독보적 존재였다. 다행히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흔쾌히 하겠다고 하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두리'역 심은경 또한 "두말할 나위 없이 연기력에 있어 또래 배우 중 으뜸이다. <써니><광해>에서 탁월한 연기를 했기에 코미디, 드라마 가리지 않고 다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섰다. 엔딩의 중요한 감정 연기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배우는 심은경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확고한 1순위 캐스팅이었음을 밝혔다. 또 한 명의 ‘신의 한 수’는 '박씨'역의 박인환. "'박씨'역에 딱 어울리는 마스크와 말투를 가지고 계셨다. 촬영하면서 선생님 덕분에 캐릭터가 너무 재미있고 풍성하게 표현되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하나'역 김슬기는 주요 배역이 결정되기도 전에 미팅을 진행했다고. "연기에 대한 꿈이 많은 친구였다. 극 중에서 깐죽 거리는 연기를 제대로 해줬다.(웃음) 또 가수를 해도 될 정도의 노래 실력도 있어서 공연 씬이 더욱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애자'역 황정민에 대해서는 "디테일까지 다 살아있는 연기를 해주셨다. 몸이 아파야 하는 초반에는 실제로 잠을 안자고 현장에 오셨다. 작은 노력으로 영화 전체의 퀄리티를 높여주시는 배우였다"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황동혁 감독의 '신의 한 수'는 반전 캐스팅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특히 '현철'역 성동일은 기존 이미지와 180도 다른 반전 캐스팅의 주인공이다. "보통 성동일, 하면 코믹한 무언가를 기대하는데 오히려 나는 굉장히 슬픈 감정을 봤다. 코믹한 것을 끄집어 낼 수 있는 사람은, 깊고 진한 감정도 똑같이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보시면 깜짝 놀라실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승우'역 이진욱에 대해서는 "잘 생기고 전형적인 인물에서 조금 더 색을 입혀보고 싶었다. 누가 봐도 잘 나가는 친구가 왜 '두리'에게 빠질까, 하는 것을 납득 시키기 위해 기존에 이진욱, 하면 떠오르는 '완벽남' 이미지 대신 조금은 더 사람 냄새 나는 캐릭터를 주문했는데 잘 소화해줬다"며 극찬했다. '나영'역 김현숙 또한 "잠깐 나와서 웃기고 끝나는 캐릭터가 아니라 존재의 이유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녀의 아이디어와 애드립 덕분에 캐릭터가 훨씬 잘 살고 영화 전체적으로도 자극이 되어 더 좋은 장면들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하'역 진영은 대규모 오디션으로 결정된 케이스다. "그 역을 하고 싶어하던 분들이 많았지만 기본적으로 오디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첫 영화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현장에 자연스레 녹아 들고 배역에 녹아 들어 점점 연기력이 일취월장했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처럼, 최적의 이미지 캐스팅과 기존 이미지를 뒤엎는 반전 캐스팅까지,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 든 9인 9색 버라이어티한 조합은 관객들에게 진정한 앙상블 연기의 참 맛을 전할 예정이다.
'●불교&자료&관심사● > 내가 본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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