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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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새 기장님과 새 총무를 소개합니다/그리고 불기닦기 모임두요~*^^*

보현화 2006. 11. 6.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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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반님들! 먼저 죄송합니다라고 변명합니다. 거짓뿌렁 시켜서요~ㅎㅎ


현재 1기 기장이신 관음성님과 감로성 총무님이 만장일치로 다시 유임되셨습니다.

축하해 주세용~!!  근데 왠 새임원이냐고요??

4년차 시작이니 새롭다고 하는 거랍니다. *^^*

초대기장이셨던 대각성님을 비롯- 지금까지 맏며느리, 마당쇠처럼 변함없이 궂은 일 마른일

가리지 않고 봉사와 직분에 충실하셨던 관음성 기장님과 감로성 총무에게

지면을 빌어 다시금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바입니다.


 

3주년 기념 회식자리에서 관음성 기장님 왈,

“임기도 되었고 기장, 총무 새로 뽑는 회의도 할겸 해서 오늘 회식하게 되었습니다...”

말 끝나기도 전에 감로화님이 총알같이 던지는 말씀인즉슨-.

“끄잡아(끌어당겨) 내리지 않으면 그냥 하는 거야요~” 해서 배를 잡았는데,

청정심님의 지원사격 한마디가 포복졸도하게 만드네요.

“뭐니뭐니 해도 비메이커보다 메이커가 좋은 법이여~~”

그예 관음성 기장님! 핑퐁탁구공처럼 “메이커라 해도 싸구려 티셔츠 하나 사준적 있남??”

하고 받아 치시니~~우하하하하 모두 떼굴떼굴~~~

정말 그러네요. 툭하면 선물과 점심쏘기하셨던 기장, 총무님-.

그러고 보니 우리는 해 드린것도 없네요. 에그~~

 

새삼 또 고맙고 미안해서 이번 금요일 법당청소당번때 저혼자 쉬엄쉬엄하면 되니까

기장님은 안 오셔도 된다 하니, 그 연약한 몸으로 무리니

하는 만큼만 하라고 걱정해 주십니다.

“평소에 절일 많이 하시는데 하루정도야 저혼자 하면 됩니더~”며 옥신각신? 하노라니

대각성 보살님이 “이래야 집구석이 되지~” 라시며 싸움?을 말립니다려~.*^^*


만삼년 되었지만 그것이상으로 아주 오랜 만남같이 느껴져 너무 좋다는 말씀도 곁들이면서요...

가족이상의 끈끈한 정이 들대로 든 도반들 맞습니다.

초창기 70여명 넘는 1기가 지금은 15명 정도만 오니...

그래서 오죽하면 어제 감로성 총무가 「생존3주년기념.  1기 회식을 수요일 수업후 합니다」

라는 문자까지 보냈을까요??(웃어얄지,울어얄지~ㅎㅎ)


기도의 미혹함. 이사. 직장등 많은 이유로 중도하차한 도반 숫자들만큼의 많은 장애들이

우리를 시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직?’ 이 도량에서 불법을 공부하고 있으니

의지의 한국인! 축복이 따로 없습니다. 아자아자!!


오늘 수업법문중 주지스님께서 공부를 쉬고 있는 도반들을 독려해서 같이 공부할수 있도록

힘써보라는 말씀도 하셨듯이, 이 아름다운 인연을 오래오래 함께 할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 생각들로, 식당밖에 내리는 빗줄기처럼 가슴가슴이 진한 도반애로 촉촉이 젖어듭니다....


식사를 마치고 일어나기 전에 감로성과 제가 제주도에서 사온

백년초, 감귤쵸콜렛으로 입가심하고 법당으로 돌아오니

1층법당에서 불기닦기 봉사하느라 분주한 손길들이 보입니다.

평소 카메라를 갖고 다니는지라 이 아름다운 풍경을 놓칠수 없어 몇컷 찰카닥!!

불법수님께 팀장이 누구냐고 살짝이 물어보니 일심화(3기)님이고 총무도 있다고 하네요.

6기기장이신 신행화님이 총무라고 합니다....()()

이렇게 꾸준히 이어오는 봉사의 손길들이 참 훈훈한 우리 경산도량...

 

                       
                                 
                                 


시아본사 부처님과, 열정적인 ‘강의제일(講義第一)’ 주지스님과,

향종이처럼 향기로운 도반들과 오래오래 불법의 인연으로 남아지기를

오늘도 서원해 봅니다.

돌아돌아 만난 이 소중한 인연들을 부처님께 다시금 감사드리면서...

나무관세음보살마하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