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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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륜(大輪)』주지스님 어록모음..

보현화 2006. 11. 6. 02:09




 

[1] 경상도 버전~~*^^*


칼께 없다....(표준말로 하면 ‘말할게 없다’ ‘시비할게 없다’ 뭐 이런 뜻이겠지요?)

                         “니(너)는 못하고, 나는 잘하고....분별심(分別心). 시시비비(是是非非).

                         능소심(能所心)  다 버린 불자가 되어야 합니다.

                         금강경의 대의가 바로 하심(下心)!!..칼께 없습니다.”

그런가벼....“이런저런 칼게(말할게) 어디 있습니까?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그런가벼~’ 생각하면 됩니다. 포용력과 자비심이 필요합니다.”

깜양....( ‘깜양’이 ‘각자 재량’이라고 해석하면 되는지요? *^^*)

                “상대방에게 물어서 대답을 보고 ‘그렇구나’ 하는 것은 자기 깜양입니다.

                자신의 필요성과 기분에 따라 이해, 해석합니다. 모두 다 자기 ‘깜양대로’ 보고

                듣게 마련이니 판단을 잘해야 합니다.”

등신이가? 쪼다가?.... “.....여러분들. 그것도(그 이치도) 모릅니까?

                                                등신인가? 아니면 쪼단가??? ”

카더라....(‘그렇다고 말하더라’ 라는 뜻.

                   우리끼리 모이면 우스개 소리로 일명  ‘카더라 방송?’ )

                   “‘카더라’는 남의 말을 옮기며 전해주는 것을 말하는데, 남의 말을 옮기는

                   목적에다 이미 자신도 공감하고 있다고 간주할수 있으므로 일면

                   비겁한 화법이기도 하지요. 그땐 남의 말이 아니라 나의 말이 되어버립니다.

                   말을 옮기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양설(兩舌) 할수 있으므로 자나깨나 말조심!”

           

[2] 유머법문


● 여러분! 나쁜짓 하면 다음생에 닭으로 태어납니다.

   그 다음생에 또 나쁜짓 하면 그땐 ‘캔터키 치킨’되는거 알지요?

● 말많은 사람과 말없는 사람이 물에 빠졌습니다. 그중에 말많은 사람이 물에 빠지면

   어떻게 되는지 아십니까?! (신도들 모두 입만 동동 뜬다고 대답)...

   모르시는 말씀!  물속에 팍 엎드려 금붕어하고 이야기 한다고 쫑알쫑알쫑알 ~~~

● 어떨땐 금구성언(金口聖言:부처님 입. 말씀)이 되었다가, 어떨땐 주디가 되었다가....

   끊임없이 변덕스런 여러분들 마음을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다 가랭이 찢어진다지요? 가랭이 찢어진다고 말하지 마세요.

   그 입이 찢어집니다. 뱁새는 뱁새대로 살고 황새는 황새대로 살면 됩니다.

   다리 짧은 뱁새가 있으므로 다리 긴 황새가 있는 법입니다.


[3] 기억에 남는 법문들...


단지 할뿐...여러분! 내가 뭘 베풀었다고 내가 했네~하고 알아주길 원합니까?

                     복을 짓고서도 까먹는 행동 될 바에는 하지 않는게 오히려 낫습니다.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가 생활속에서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무심(無心)’ 의 경지가 되어야 그게 바로 무주상보시입니다.

● 불교는 얻을게 없습니다. 얻을게 없으니 버릴 것도 없습니다.

● 파도가 치고 바람 불어도 바다(바닷물)는 그대로입니다.

● 사랑하는 이가 죽었습니다. 황망해지면 업력(業力)이고, 여여하면 원력(願力)입니다.

● 죽은 나무 살리는게 불교가 아닙니다.(나사렛을 살린 예수 인용). 죽은거는 죽은 겁니다.

   사물의 생멸은 인과와 인연이 작용해서 오는 당연한 이치를 냉철하게 관하십시오.

● 없는걸 채우는게 불교가 아닙니다. 있는걸 비우는게 불교입니다.

   같은 구걸인데도 왜 스님은 탁발이고, 걸인은 동냥인지를 잘 생각해 보아야...

   스스로 하는 것과(자발적인 무소유) 마지못해 하는 것은(없어서 무소유인)

   차원이 다릅니다. 없는게 자랑이 아니고 열심히 벌어 보시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 돋보기를 줬는데 왜 태우는게 다른가? 촛점을 못 맞춰서지요....촛점맞는 불교공부!!

● ‘물’은 우리가 사는데 꼭 필요하지만, 그 물속에 들어가면 죽는 이치를 알아야...

● ‘공부는 꾸준히!’ 그러다가 어느날 ‘터지는 겁니다’ 열매가 익어야 터지듯이...

   오래오래 불법 구하시는 불자 되시기를 바랍니다.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