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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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수전 건립기금마련/회주스님의 ‘선서화각전(禪書畵刻展)’을 다녀 와서....

보현화 2006. 11. 6. 02:05


 2006. 7.17(월)...오늘은 제헌절이자,

회주스님 선서각전에 경산1.3.4기 관람 배당?된 날이기도 하지요.

장마라 오늘도 예외없이 비는 추적추적 내리는데,

대구 KBS방송국 갤러리로 서각작품 ‘추적’하러 떠났습니다. *^^*

                               


                         
개관식은 며칠전 했었고 오전이라 아직 관람객들이 많지는 않았는데

                                       오히려 여유있게 사진찍기는 참 좋은 조건였죠-.

 

                                 
                                  
KBS대구방송총국 제2전시실에서 전시(2006.7.15-19/오전9시~오후6시)되는

선서화각 작품들은 스님작품들이니 당연히 법문과 불경 문귀들로 가득하였고,

새로운 장소에서 만나는 미니법문들 그 자체로, 공부의 연속이며

참 좋은 문화예술체험! 바로 그것이었지요.

                                
                                   


선서화각전 팜플렛에는

『사회복지법인 영남불교대학 복지재단

‘무의탁노인 요양전문병원 건립을 위한 무일 우학스님 선서화각전’』

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인드라망의 영남불교대학소식란 등에서 미리 작품을 구경은 하였지만

역시 현장에서 보는 느낌이 확실히 입체감 있고 생생하더군요.

                                 


                            


영남불교대학 관음사의 사회복지사업 및 대중보시는 너무 방대하여 이루 나열할 수 없지만

가장 큰 불사로는 유치원 불사를 들수 있겠고, 유치원 불사에 이은 무의탁노인요양병원 설립은 복지사업의 마침표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히 ‘요람에서 무덤까지!’ 유아교육과 노인복지(탄생과 죽음)의 완결편이라 할수 있지요. 우리나라 1600년 불교역사지만 대중화, 생활화가 부진한 불교현실에서 우리절 관음사가 시대에 맞는 합리적이고 시급한 불사들을 마다하지 않음은, 회주스님의 원대한 불국토화의 불념과 그 스승님에 그 제자들로 뭉쳐진 우리 관음사 전 신도들의 숭고한 불심이 합작된 대원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이 작품전도 우리 관음사 신도님들은 물론이고, 대구의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작품매입으로 인한 노인병원 불사에 동참하시는 아름다운 기회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원(願)을 세우되 높고 두루하길 서원하면 하루하루가 불국토가 아닐까 싶은 단상을 끝으로 다녀온 소감을 몇자 남깁니다. 관세음보살()()

               *                       *                        *

♣서각작품의 법문들과 게송, 법어들 모음...


...관불삼매(觀佛三昧)..부처님의 모습.공덕.실상등을 관상하며 마음을 흐트러지지 않게 하는것/연향부진(蓮香不盡)..연꽃의 향기가 다함이 없다/조고각하(照顧脚下)..발밑을 보라/시심마(是甚?)..‘나는 무엇인가?’ 화두는 공식적인 것만 하여도 1700여개가 넘지만 결국은 시심마. 즉, 나는 무엇인가 화두로 귀결된다/오매일여(寤寐一如)..자나깨나 한결같이/법화(法華)..진리의꽃/옴남..주위를 밝히는 진언/복혜(福慧)..복덕과 지혜/감향(甘香)..깔끔한 향/용(龍)..8부신장의 하나. 승천.부귀영화,마장소멸.신장/회두청산(回頭靑山)..머리를 드니 바로 여기가 청산인것을.. 흰구름 산마루를 넘는 청산이 눈앞에 다가서고 시원한 산바람이 온 몸에 와 닿는다. 한마음 돌이켜 그 청정함을 지키면 가장 가까이 인연 맺고 있는 사람들이 고마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