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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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의 System을 이해하자!

보현화 2007. 5. 19. 16:45
1 Step 카메라의 System을 이해하자!
양재문(신구대 교육원 교수)
디지털 사진은 이미 대중적인 영상문화의 중심에 서있으며, 메커니즘이 날로 발전하여 이젠 남녀노소 누구나 손 쉽게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영상시대에 접어들었다. 디지털 사진이 현대인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편리한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들이 PC 모니터로 보거나 사진으로 출력해 보면 촬영당시 현장에서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문제점들이 나타나 적지 않은 실망을 느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실전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몇 번에 걸쳐 나누어 살펴 보고자 한다.

우선 디지털 카메라의 가장 큰 장점은 촬영한 이미지를 바로 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촬영 단계에서 알맞은 밝기를 선별할 수 있어야 사용자가 원하는 사진을 만들 수 있으므로 밝기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요구되는 것이다

1. 카메라 LCD 화면 보기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의 판별은 카메라에 부착된 1.5~2인치 LCD에 의존하게 되는데 흔들림이나 제반 사항을 완벽하게 확인하기 힘들다. 더구나 LCD 밝기가 주변의 밝기에 따라 상대적으로 달라 보여 판단의 기준이 애매하므로 사용자 나름대로 본인이 사용하는 카메라 LCD 밝기에 대해 익숙해져야 한다.

장소에 따라 달라 보이는 화면을 잘 보이게 하기 위하여 화면후드를 활용하기도 한다. 특히 밝은 야외에서 촬영하는 경우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2. 간단한 PC 모니터 조절

또한 사진의 결과를 보다 정확하게 판별하기 위해서는 PC 모니터의 밝기를 적절하게 조절해야한다. 모니터를 조절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자주 이용하는 사진출력소에서 견본이 될만한 사진과 그 사진의 이미지 파일을 모니터에 띄워 보는 것이다.

실제 사진과 유사하게 모니터의 밝기와 콘트라스트 채도 등을 조절하면 촬영한 사진을 모니터에서 보아도 출력되어지는 결과를 예상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미지를 출력하는 곳 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여기 제시된 칼라챠트를 활용해보자
(이미지 파일은 2003년8월31일 까지 아래의 주소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http://www.zoomin.co.kr/pds/magazine/color.zip

3. 실제 촬영을 위한 첫 과정 사진의 밝기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다면 이제 당신은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할 준비를 갖춘 것이다. 다음은 카메라에 익숙해 지는 일이다.

이제 부터는 보다 멋진 사진을 만들기 위한 단계적 훈련이 필요하다
우선 흔들림을 방지하는 일이다. 카메라의 작은 LCD 화면에서 선명하게 보인다고 믿고 촬영하다 보면 흔들림 때문에 사진을 망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흔들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삼각대를 권장하지만 언제나 삼각대를 사용할 수는 없는 것이므로 평소 카메라 떨림을 방지할 수 있도록 카메라를 바로 잡는 자세 습관이 필요하며 셔터 버튼을 부드럽게 눌러 촬영해야 한다. 특히 플레쉬가 내장된 카메라의 경우에는 손가락으로 플레쉬 발광부를 가리지 않도록 유의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어두운 곳에서 플레쉬를 사용할 경우에는 셔터속도가 1/60초 정도로 설정 되어 흔들림이 방지 되지만 자연스러운 분위기 묘사를 위하여 플레쉬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흔들림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촬영감도(ISO)를 높여 주거나, 망원쪽 보다는 화각이 넓은 광각렌즈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촬영 방법중의 하나이다.


4. 카메라 시스템에 촬영자의 의도를 입력한다 다음은 촬영자의 의도를 카메라에 정확하게 전달하는 일이다.
디지털 카메라는 카메라의 중앙연산처리장치에 내장된 프로그램에 의해서 일련의 촬영 과정이 이루어 지게 되는데, 이러한 촬영시스템은 날이 갈수록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여 다양한 상황에서 사진을 잘 만들 수 있도록 프로그램 되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프로그램되어 있는 시스템에만 맡겨 촬영하다 보면 상황에 따라 예상치 않은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따라서 언제나 사용자가 원하는 사진을 만들기 위해서는 필요에 따라 촬영자의 의도를 카메라 시스템에 명령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명령의 체계는 셔터 버튼을 이용하는 것이다. 카메라 시스템은 그림과 같이 셔터 버튼이 [그림]과 같이 기계적인 이중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두 단계의 명령 체계로 나뉘어 촬영작업이 실행된다.

촬영을 위하여 셔터를 살짝 누르면 셔터 버튼 안의 전자적 접점끼리 접속이 된다. 이는 사용자가 카메라 시스템에 촬영하고자 하는 피사체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는 첫 단계로, 피사체와의 촬영 거리와 노출치 등을 시스템에 인지 시켜 주는 과정이다. 이렇게 입력된 정보를 토대로 촬영을 위한 제1단계 준비를 마치고 마지막 기계적인 셔터작동을 기다리는 상태가 된다.

셔터 버튼을 통해 시스템에 제 1단계 명령이 전해지면 카메라는 사용자가 원하는 전자적 접속이 이루어 졌음을 사용자에게 알려 준다. 이를 확인하는 요령은 각기 다르지만 그 원리는 모두 같다.

Digmax V4의 경우에는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하나는 피사체에 거리가 맞으면 파인더 옆의 초록색 불이 들어 오면서 동시에 LCD화면에 있는 초점맞춤 범위 표시가 초록색으로 바뀌어지게 되는데 두 가지 방법을 모두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만약 불이 깜빡 거리면 거리가 맞지 않았다는 신호이므로 처음부터 촬영을 위한 준비 단계를 다시 거쳐 초록색 불이 켜지도록 해야 한다.

셔터 버튼을 이용하여 시스템에 사용자의 촬영의도를 익숙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셔터를 살짝 누르는 손가락의 강약 조절이 중요하다. 셔터 버튼을 완전히 눌러 촬영하는 최종 단계 까지 제1단계 상태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셔터 버튼을 살짝 누른 상태 즉 제 1단계 상태를 자유자제로 유지할 수 있다면 디카 유저로서의 기본을 갖추게 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제 촬영을 마무리 하는 일만 남았다. 셔터를 반 누름한 상태에서 카메라를 상하좌우 약간씩 이동하여 원하는 화면 구도가 만들어 지는 순간 셔터 버튼을 부드럽게 눌러준다. 셔터가 완전히 눌러지면 사용자가 선택한 시스템의 내용이 CCD에 전달되고 CCD에 전달된 피사체 정보는 다시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되어 메모리카드에 저장되는 것으로 촬영이 마무리 되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야간 번거롭게 느껴지겠지만 카메라의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므로 미세한 셔터 버튼 유격에 익숙해 져야 한다. 처음 자동차 운전을 하게 되면 속도감 때문에 조작법이 두렵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무의식적으로 능숙하여 지는 것처럼 셔터 버튼에 대한 감각을 익히는 것 또한 처음에는 실수가 따르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곧 능숙해 질 것이다.

앞서 설명한 사진의 밝기에 대한 판단과 셔터 반누름 상태를 유지하여 카메라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여러분의 촬영의도를 입력하는 것 만으로도 이제 까지 촬영한 사진과는 다른 성취감을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자, 이제부터 시작이다. Step by step …
디지털 카메라와 함께 멋진 사진을 만들기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