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1. 11 (일요일) 오전 10시.
우리절 '한국(영남)불교대학주최 제1회 초.중.고 무용경연대회'가 우리절 옥불보전 4층 대법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무용경연대회의 취지는 '무용에 재능이 있고 우수한 무용전공 학생들이 건전한 정서생활과 무용에 대한 미적 체험, 창조성을 함양시킴으로서 참가 학생의 무대 경험과 자기 표현의 장을 제공, 교육적 자극과 동기를 부여하여 참가학생들 개개인이 자신의 기량과 잠재가능성을 찾도록' 하는데 있다.
그리고 현재 우리 불교계에서 부족한 '젊은 인적 자원'을 우리불교대학과의 자연스런 접촉으로 청소년 포교의 기초가 되도록' 함에 있다.
참가자격은 초.중.고 재학생 또는 이와 동등한 학력 소유자여야 하고 출품작으로 한국무용, 현대무용, 생활무용등 여러분야에 걸쳐 다양하며 전통춤에서 째즈, 비보이까지 모두 가능하다.
작품발표 소요시간은 개인무는 2분이내, 단체는 3분이내여야 하며, 출연자는 당일 학생증이나 재학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시상내용에는 종목별 대상, 금상, 은상,동상. 장려상으로 구분하였으며 상장과 상패 및 상금(총 300만원)과 부상이 수여된다.
심사기준은 먼저 작품내용, 무용구성, 기술, 표현력, 음악, 의상, 효과등에 준한다.
이번 행사는 우리절 총동문신도회가 주최를 하고 대구광역시 생활체육협의회와 대구광역시 남구 생활체육 협의회가 주관을, TBC와 영남스포츠 신문에서 협찬을 하여 우리절 청소년 포교에 힘을 보탰다.
<오프닝 무대/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불교의 정통춤' .. 우리절 '바라춤' 공연>
<선재사물단의 공연>
한국불교대학 어린이법회 어린이로 구성된 사물놀이단체로 각종 행사에 동참, 음악공양을 올리고 있다.
대표작품으로는 '설장구' '영남가락' '상모'등 다양하며 타악과 사물이 조화된 신작품을 연구발표중이다. 2008신입회원을 모집중이며 어린이 불자님들의 관심을 기대한다.
<손정은 무용단의 공연>
식전행사가 끝이 나자 다함께 삼귀의를 올리고 총동문신도회 회장(법정)님의 우리절 소개와 인사가 있었다.
"환영합니다.
우리절 20만 동문신도를 대표해서 여러분 모두를 환영합니다. 우리절 한국불교대학은 세계속으로 나아가는 우리나라 최고의 도량입니다. 오늘 부처님 앞에서 무용경연대회를 실시해보고자 합니다. 나름대로 준비를 했지만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이해해주시기 바라며, 오늘하루 멋있고 알찬 행사되는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
이어 파호초등학교 이예지양이 한국전통춤 '부채춤'을 화려하게 선보이며 경연대회의 테잎을 끊었다.
<대상 : 이유진 / 경북예고3, '부채춤'>
<초등부 경연>
이번 무용대회 초등부 부문에는 파호초등학교 박예지양의 한국전통무용 작품명 '부채춤'을 비롯하여 전체 26팀이 신청을 하였다.
<초등부 최우수상 / 영천초등학교 황윤지양의 한국창작 작품명 '꼭두쇠 놀음' / 사진 우측>
<초등부분 수상자>
최우수상 황윤지 (영천초, '꼭두쇠 놀음')
금 상 조은빈 (중앙초, '눈꽃송이' ) , 김지현 (도남초, '퓨전벨리') , 나영인 (월촌초, '파키타')
은 상 박예지 (파호초, '부채춤') , 주홍희 (영화초, '원화') , 최유리 (신매초, 파키타 중 '보석')
동 상 정한주 외4 (달산초, 생활무용) , 윤수진 외2 (함지초, 생활무용 '윙')
배주연 외 7 ( 밸리댄스) , 최가은 외 6 (하비비다)
<중등부문>
중등부문은 성남여중 박유빈양의 한국전통무용 작품명 '부채춤'을 비롯, 전체 13팀이 신청을 하였다.
<사진 : 황성희외7인의 생활무용 '호러 퍼포먼스'>
<중등부문 수상자>
최우수상 조은별 (시지중, '인형의 정')
금 상 이도윤 (성산중, '천공비')
은 상 김이레 (계성중, '개나리 꽃길따라') , 황성희외 7 (교동중, 호러퍼포먼스)
동 상 박유빈 (성남여중, '부채춤') , 김상지 (성지중, 서동요) , 김윤정 (노변중, 돈키호테중 '키트리')
장 려 상 이현희 (영천여중, '못다핀 꽃한송이') , 이효림 (범물중, '팝핀') , 박주현외7 (달성중, Get on)
<고등부문>
고등부문에는 신명여고 이미진양의 한국창작 작품명 '적념'을 비롯, 전체 20팀이 참가하였다.
<최우수상 : 경일여고 장셋별양의 현대무용 작품명 '비밀' >
<고등부문 수상자>
최우수상 장셋별 (경일여고, '비밀')
금 상 최현주 (경북예고, '파도의 눈물') , 장기윤 (경북예고, '나는 나') , 한하나외5 (경덕여고, 팝핀 퍼포먼스)
은 상 구민지 (경북예고, '승무') , 김지혜 (학남고, '일상') , 최혜윤외4 (방송댄스 'Freedom')
동 상 이미진 (신명여고, '적념') , 최혜지 (경북예고 , '향수') ,
김정훈 (경북예고, '나쁜남자') , 송재익외3 (순심고. 시지고, B-Boy)
<표정들..>
"다리는 쫙쫙 벌리고.. 얼굴은 생글생글 웃고...."
차례를 기다리면서 선생님께서 긴장된 빠른 목소리로 일러 주셨다.
"아이 .... 선생님 어떻게 해요?"
긴장해서 그만 제 실력발휘를 못하고 내려오면서 어린이들이 울상이 되어 묻는다.
"끝나고 난 뒤에는 후회하지마! "
<참가팀의 점심공양은 옥불보전 지하공양간에서 하기로 했다.
메뉴는 동문회에서 직접 말은 김밥과 따뜻한 국물>
비보이들은 이미 출전 경험이 많다.
"주로 어떤 무대였나?"
"대학교 행사장, 각종 행사장 뭐 그런곳인데 상금도 받은 적이 있다."
"얼마나?"
"이십만원까지 받아봤어요"
"이런 사찰에도 가서 춤 춰 본적 있나?"
"한 번도 없었다. 처음이다. "
"절에 온 소감은?"
"절이 너무 이상해요... 아직은 좀 .. 잘 모르겠어요.. (웃음) "
무대의상과 화장덕분에 한무리의 선녀님들이 하늘법당으로 하강하신듯 했다.
정자에 비치된 금강경 책자를 펴놓고...
<시상식>
대상에 5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금상에는 30만의 상금과 은상 20만, 동상에 각각 10만원의 상금과 함께 트로피가 전달되었다. 장려상에는 상장과 함께 준비한 선물이 증정이 되었고 안무자상과 지도자상에는 각각 금일봉을 수여했다.
<행운상 시상 / 자전거와 S보드>
<특별상 안무자상 : 신진숙 선생님, 지도자상 : 임차영 선생님>
<회주 큰스님 법어>
"머리털 나고 처음 절에 온 사람 손들어 보세요. 응, 있네... 한국불교대학에 처음 온 사람 잘~ 왔습니다. 1회에 이어 2회,3회도 계속 할겁니다. 그동안 기량을 많이 닦기 바랍니다.
한국불교대학에는 초, 중,고 모임이 있어요. 법회라고 하는데 모임에 나오면 오늘 여기 온 학생들이 인기가 대단할거 같아요. 나누어 준 노란종이(우리절 안내팜플렛)있지요? 그거 잘 보시고, 절에 오면 나름대로 인기가 많을 겁니다.
스님이 이렇게 간곡하게 권하는 것은 여기오면 친구도 만나고, 기량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래 한곡 부르고 싶은 사람 손 한번 들어보세요."
유치원생쯤으로 보이는 어린이가 두어 명 올라오긴 했는데...
"노래 자신있나?"
"(작은 소리로 ) ...아뇨...."
"그라믄 내려가라." (좌중 웃음)
대신 경화여고의 박은미 음악선생님께서 회주스님의 부르심을 받고 잠시 올라오셔서 짧지만 맑고 아름다운 음성공양을 올렸다.
"내년에는 가요제를 할까 생각했더니 노래 잘 부르는 사람이 없어서 안되겠네...(웃음) 잘 들으세요. 내년 봄에는 가요제를 할겁니다. 그리고 내년가을에는 올해에 이어 무용경연대회를 계속 할 것입니다. 그동안 기량을 많이 닦으시기 바랍니다."
<...행사를 원만하게 치루어내신 총동문신도회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트로피와 행운상품들>
<전체 진행을 맡은 진행국과 조명팀>
<지하공양간 과 2층 로비의 봉사자님들>
<하늘법당의 화엄장님과 진행을 맡은 해진 국장>
화엄장님께서는 아이들손이 닿은 하늘법당에는 지금 무우와 배추, 그리고 닭이 새끼를 쳐서 일곱식구가 살고 있으며 새도 있으니 꼭 둘러보고 가시라고 홍보를 해주셨다.
<비디오 촬영 및 마지막 대청소.. >
오늘.. 이곳을 찾은 청소년들은 그들의 젊음의 잔재들을 얼마나 많이 흘려두고 갔을까요...
큰살림살이의 안살림을 맡고 계시는 홍귀자 총동문신도회 여부회장님.
"큰스님의 지시가 계시고 처음 50여팀을 초청하기로 해놓고 걱정이 많았다. 가을체육대회가 끝이 나고 시간이 별로 없어서 정 안되면 동문회 식구들이라도 올라가자.. 했는데 60여팀이 와 주어서 너무 감사하다. 성공한 셈이다. 동문 남국장들은 운전하고 여국장들이 나서서 발품을 좀 팔았다.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학교에는 공문을 발송하고 학원은 직접 찾아다니며 홍보를 하였다.
조금전에 아이들이 절 마당으로 들어서는 것을 보니 눈물이 핑 돌더라.."
< 하늘법당을 찾아서...>
건드리면 톡.. 하고 젊음의 파란 물방울이 튕길듯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세대'인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그들의 튀는 옷차림새와 날카로운 눈매만큼 아슬아슬하기도 합니다.
팽팽한 긴장을 잠시 풀고 올라가 본 하늘공원에서는...
바람결따라 국화향이 은은했으며..
꽃 사이로 대불께서 환하게 웃고 계셨습니다.
아마도 아래층의 소란스러움을 다 알고 계시는게지요.
꽈리는 제 속을 다 비워낸 채 퇴색한대로 아름답고 수수는 여물대로 여물어 누군가의 손에 다시 알곡으로 새삶을 기다리는듯 했으며...
와불께서는 편안한 휴식으로 삼매에 들어 계셨습니다.
우리절 인터넷 카페인 '불교인드라망'과 '요사채 카페'에 들리시면 우리절 전문 사진작가님들이 올려 놓으신 행사 사진들을 다양하게 작품으로 감상하실 수 있으며 동영상으로도 보실수 있습니다.
우리절 제1회 초.중.고 무용경연대회의 원만회향 발원올리옵고 우리절에 감사드립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출처 : 불교 인드라망
글쓴이 : 자목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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