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합천군 ‘합천영상테마파크’에 가면 기라성 같은 유명배우들과 함께 최소 50년 전의 과거로의 여행이 가능하다. 특히 경제가 어려운 시절에 더 가보고 싶은 그곳은 우리들의 역사가 살아서 힘찬 내일의 꿈을 심어주고 용기도 주는 곳이다.
최근 방대한 스케일과 톱스타들의 대거 출연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250억 대작 ‘에덴의 동쪽’ 촬영장으로, 또 옛 추억들을 더듬어 볼 수 있는 '모던보이', ‘서울1945’ 등 근대기(1930~1970)의 세월이 멈추어져 있다.
특히 ‘합천영상테마파크’ 내부에는 조선총독부 철도국 주관으로 1925년 완공된 서울역, 미국에서 귀국한 이승만 전 대통령이 기거한 이화장,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고 남산 왜성대에 들어선 조선총독부건물이 눈에 들어 온다.
그리고 1936년 일본인 노구찌가 건립한 국내 최초의 상용호텔인 반도호텔, 사적 제157호로 임금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제천단, 1930년 미쓰코시 경성지점으로 출발하여 1945년 동화백화점이 가건물이 아닌 실제 건물로 건축되어 있다.
그것뿐만 아니라 ‘에덴의 동쪽’에서 극중 탐욕과 부패한 양심의 상징인 신태환(조민기)의 태성그룹 사옥과 한세일보 사옥이 그때 그 시절의 모습으로 재현되고 있다.
또 당시의 판자촌 골목과 적산촌 가옥을 비롯하여 시장골목, 달동네를 비롯한 당시의 도시 거리를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어 그 시절의 한국식과 일본식의 건축가옥과 풍경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가족단위 여행으로 더 없는 장소이다.
특히 덕수궁 석조전, 남영동 철교, 여관, 식당 및 과자 등을 판매하는 가게, 뒷골목, 거리에 설치된 쓰레기통, 허름한 뒷골목 식당은 당시의 상황을 잘 재현하고 있어 우리가 직접 발전시켜왔던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하다보면 ‘이화장’의 주인인 이승만 전 대통령의 식사초대를 받을 수 있는 영광도 있다.
더구나 이화장은 ‘합천영상테마파크’내에 있어서 이용하기에도 편리할 뿐 아니라 지금 주인인 한승혜씨가 정성스럽게 합천의 맛을 선사한다.
그 외에 합천에는 팔만대장경으로 이름 높은 해인사, 대한민국의 지도를 그리고 있는 합천댐, 철쭉제보다 더 아름다운 바위로 이루어진 황매산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옛 선조들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이렇게 해서 작년 2008년 합천군(군수 심의조)은 ‘합천영상테마파크’를 통해 전국적인 영화, 드라마, CF촬영지로 급부상하여 합천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켰고 최근 4년간 400억 원이 넘는 직·간접 수입과 1천만 관객을 돌파하여 주목받고 있는 자치단체다.
‘합천영상테마파크’의 개장시간은 동절기(11월~2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어른 2천원, 학생/군인/어린이 1천500원, 만 65세 이상 노인과 만 6세 어린이,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합천영상테마파크’ 가는 길은 서울에서는 중부내륙고속도로(고령분기점) - 88올림픽고속도로(고령IC) - 33번국도 - 합천으로 오면 되고, 부산방면에서는 남해고속국도(군북IC) - 의령 - 대의 - 33번국도 - 합천, 대구에서는 88올림픽고속도로(고령IC) - 33번국도 - 합천으로 오면 편리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합천군청 관광개발사업단(055)930-3756~8으로 전화를 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제공/안동인터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