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화(普賢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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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미사일 일곱방을 날리다!!!

보현화 2010. 2. 17. 17:35

글 퍼온곳 출처....http://bbs.moneta.co.kr/nbbs/bbs.moneta.qry.screen?depth=0&p_action=qry&p_bbs_id=N09999&p_message_id=6579646&p_num=9353&p_tp_board

=true&service=bbs&sub=1&top=1&wlog_bbs=BEST6 

 

         남편한테 미사일 일곱방을 날리다!!!

여기계신 주부님들 혹시 남편앞에서 시원하게

방귀 껴본신적 있으신가요?

체면차리다 어쩔수 없이 나오는 방귀 말구요~

진짜 작심하고 시~원하게 날리는 방귀말예요..

제가 오늘 결혼 8년만에 참다참다 일을 터트리고 말았네요.

제가 처녀적 별명이 부룩실즈 였어요..

헐리우드의 유명한 영화배우 브룩실즈..다들 알고 계시죠?

지금은 뭐더라..거인병인가 뭔가 하는 비슷한 병에 걸려

얼굴도 많이 미워지고 그렇다는데 한때 정말  브룩실즈만한

미인이 없었죠..

 

제외모가 정말 브룩실즈만큼 예뻐서 별명이 브룩실즈였냐...

그건 결단코 아닙니다.

집에서나 친구들 사이에서나 방귀 안참고 잘뀌기로 유명했던

저의 방귀소리가 "부룩~~"이렇게 난다고 해서 친구들이 지어준

별명이었던거죠..ㅎㅎ

 

그런제가 지금의 신랑을 만나 8년동안 방귀를 참고살려니

요즘엔 얼굴이 누렇게 떠서 몸도 여기저기 아프고 건강이

많이 안좋아졌어요.. 딱히 이유도없이 몸이 여기저기 아프길래

요며칠 방귀를 안참고 나가서라도 꼈떠니 몸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나더군요..

 

그리하여~ 대망의 오늘... 헛배도 부르고 배에 가스가 가득찬것같아

속도 안좋은차에 이제 방귀를 참지않겠노라 선언하고

무려 일곱방을 연속으로 신랑앞에서 날렸습니다..

부룩~부룩~ 부룩~ 부룩~ 부르룩~뿌웅~뷰룩

 

tv를 열심히 보던 신랑..처음  한두방은 모른척

하더니 세방째에서 배꼽을 잡고 웃더군요...ㅎㅎ

 

그동안..그런 명품소리나는 방귀를 어떻게 참았냐고 하면서요..

네방째에선 제볼을 꼬집으며..귀엽다고 까지 하데요..^^

 

그러더니 다섯방째엔 급기야 안방으로 들어가더니

청테이프와 가위를 들고나오는겁니다.

첨엔 뭔가 붙이려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저보고 엎드리라는 겁니다.

영문도 모른채 엎드렸더니 글쎄~ 제 엉덩이에 청테이프를 십자

모양으로 붙이는 겁니다.

 

이래야..방귀 나올 구멍이 없다나요? 헐...(아들녀석은 옆에서 박장대소를 하고..ㅡ.ㅡ')

근데 남편이 청테이를 다 붙이는 순간 또 한방이 빵~ 하고 터진겁니다.

 

소리도 요란스럽고 둔탁한게 부루룩~하고 말이죠..

 

신랑 테이프 붙이다 기겁을 하고 도망가데요..

나도 참다 참다 웃음이 나서 도망가는 신랑 따라가 일부러 신랑품에

앵겼습니다... 우리신랑은 날 띠어내려 애쓰고 난 일부러 달라붙고..

울아들녀석은 죽는다 웃어대고....

 

너무웃다가 제가 또한방 터진겁니다..뿌욱~

그러자 신랑이 어이가 없다는듯 하는말...

 

"아예..싸라..싸..."

 

그뒤로 세시간동안 울신랑 말이 없네요..ㅡ'ㅡ

아..부부란...방귀도 맘대로 못뀌는 그런 먼 사이던가요?

방귀 잘뀌는 나같은 여자는 결혼같은거 못하겠습니다.

남편 삐질까봐..당분간은 또 참고 살아아겠어요..ㅜㅜ

 

원본 게시판 : 사랑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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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달린 댓글들도 재미만점~~^^

 

 

일단
18
가까운 병원에 예약부터.. (2009/01/10 19:23) 리플 옳소
난 4년차인데요
6
서로 방귀 뀌거나 말거나 신경 안써요.
밥먹다 뿡.트림도 하고, 서로 껴대는데요,ㅋㅋ (2009/01/10 19:25) 리플 옳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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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fined
4
개도 소리내서 방구 낍니다. 제가 시골에 살때 똥개가 있었는데 늘어지게 낮잠자고 일어나서 기지개를 쭉 펴더니 뿌~웅 하고 끼더라구요. 어찌나 가짢던지..ㅋㅋ (2009/01/10 19:51) 옳소
ㅋㅋ
1
일단 방귀가 나올것 같음 똥꼬에 풍선을 하나 끼워둔다..
그리고 맘껏 끼세요~ 풍선바람 넣는 기계가 따로없을듯

아....풍선이 삭아버릴라나?? (2009/01/10 19:29) 리플 옳소
이님이 더웃겨
2
푸하하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9/01/10 19:50) 옳소
울언니얘기
1
울언니가 신혼때 형부랑 방귀때문에 대판 싸운적이 있데요. 언니가 자기는 부부사이에 방귀 예의없이 뀌는거 싫타고 만약 방귀가 나올것 같으면 밖에 나가서 몰래 끼고 오라고 형부한테 신신당부했는데 글쎄 형부가 언니랑 얘길 하다가 갑자기 방귀가 나올려고 했나봐요. 형부딴에 얼른 나간다고 일어났는데 그만 방문나서면서 못참고 문턱에서 방귀를 껴버린거예요. 그걸로 언니랑 대판 싸우고 이틀간 말을 안했다네요..ㅋㅋ (2009/01/10 19:55) 리플 옳소
ㅋㅋ
17
아 진짜 웃겨여~ 재밌게 사시네요
브룩실즈~ ㅋㅋ (2009/01/10 19:59) 리플 옳소
등록된 게시물이 삭제되었습니다.
또 또 또
8
오바 한다 또~ (2009/01/10 20:15) 옳소
글쎄
6
전 부부끼리도 적당히 지키면서 살았음 싶은뎅...
신랑 사랑해도, 방귀크게 끼면 싫어요... 저도 조심하공...~
(2009/01/10 20:27) 리플 옳소
옹보
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09/01/10 20:51) 리플 옳소
하.....
3
저는 싫던데...............ㅠ.ㅠ
무조건 싫어요..아무리 생리현상이지만..왠지 정떨어지는 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2009/01/10 22:29) 리플 옳소
말 그대로
24
생리 현상 아닙니까? 나도 하는걸 그 사람도 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정까지 떨어진다면 너무 오바인듯
(2009/01/10 23:51) 옳소
6
그러게 오버하신다....
이런분들이 오히려 글쓴님보다 더 빵빵대신다는 후문도 ㅡㅡ (2009/01/11 02:09) 옳소
여기저기똥밭
사람마다 기준이 다른걸 오바라고 몰아붙이시는건 너무심하셨어요~~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답니다 (2009/01/15 20:38) 옳소
아 배꼽 상실 지대로 ㅋ
4
욱겨 죽는줄 알았습니다 ㅋ 근데 저번에 티브이보다 부부가 헤어지고 싶을때 2윈가가 배우자의 더러운 행동을 봤을때 랍니다. 정말 너무 하지 않나요 ㅎ 그런것까지 사랑해야 진짜 부부지 ㅋ 아닌가 ㅋ 근데 7번은 ㅋㅋㅋㅋㅋ 신랑말이 더 웃겨요 ㅋ 아예 싸라싸 ㅋㅋㅋㅋ
그래도 재미있게 사시는거 같아 좋네요 ㅎ 부부가 방귀 터야 진짜 부부아닌가 ㅋ (2009/01/11 00:23) 리플 옳소
11
전 이대목..정말웃겼어요.
X자로 테잎 붙힐때 한방더 ㅋㅋㅋㅋ
글쓴님 끝내준다 ㅋㅋㅋㅋㅋㅋㅋㅋ


(2009/01/11 02:11) 옳소
싸이카마후라소리
1
사람이기 때문에 방귀 끼는건 자연적인 현상인데 식사하실때만큼은 부부지간에 지킬껀 지킵시다. 문제는 방댕이 똥구 괄약근 운동해보시는것두 방구 방출에도 엄청난 효과 있습니다.^&^ (2009/01/11 02:01) 리플 옳소
현실은..
7
남편이 귀엽다고 초반에 말은 했을지라도.. 속으로는 정 떨어졌을 수도 있어요. 다음에는 아무리 남편 앞이라지만, 주의하세요. 원래 가까울수록 예의를 지켜주는 것이 좋아요. (2009/01/11 09:13) 리플 옳소
ㅎㅎㅎㅎㅎㅎㅎㅎㅎ
2
팍스넷 들어와서 정말 크게한번 웃어봤습니다
재미 있으시네요 (2009/01/11 13:07) 리플 옳소
세계방구대회
그런거 모 없나 ? (2009/01/11 13:49) 리플 옳소
같은여자..
2
상상만해도...싫어요.
님 얼굴이 브룩실즈보다 예쁘다해도 그렇게 쉴새없이 브룩대면
속이 울렁거림 (2009/01/11 14:16) 리플 옳소
lovelove164
1
8년이면 오래 참으셨네요. 이제 방귀 텄으니 마음놓고 끼세요 - 주의 부작용 : 맘놓고 무작정 끼다보면 정이 똑 떨어질 수도 있슴.... (2009/01/12 09:00) 리플 옳소
쎄르단
2
남편이니까 방귀 사랑스러워 보이지...저는 구역질이 나네요.. .... 아줌마들이 원래 다 저러잖아요.. 더럽다... 공공장소에서는 뀌지마세요~~~~~~~ (2009/01/12 09:26) 리플 옳소
서방마누라
2
잼 있으시네요~^^~ 참을 수 없을땐 어쩔수 없는 거죠~ 남자들은 뭐 방구 안뀌나요?^^
자연 현상인데요~뭐~^^~ (2009/01/12 10:54) 리플 옳소
특수요원
2
축하합니다.
이제서야 방귀 트셨네요.^^ (2009/01/12 10:57) 리플 옳소
사과수영
1
건강을 위해 방귀는 쉬원하게 꾸고 사세요...
제가 아는 사람도 배가 하도 아파서 병원가서 엑스레이를 찍었더니 뱃속이
허옇게 나오더레요... 그래서 물어봤드니만...
"허연거 이게 다 까스에요... 방귀를 안꿔서..."
방귀 뀌면서 투명하게 사세요~~ (2009/01/12 11:24) 리플 옳소
흰눈이내리면
물론 억지로 참다가 병 나는 것 보다야 훨씬 낫습니다만...
방귀를 무기화하시면 안 되지요.
미사일 날렸다고 표현하실 정도라면... 강도가 꽤 세셨던 듯...
평소에 미리미리 잔방귀 처리 하시는 편이 부부 간 금슬과 가족의 평화를 위해 바람직합니다. ㅋㅋㅋ (2009/01/12 11:25) 리플 옳소
와인조각
혹시 임신중에도 참으셨었나요?(결혼 8년차라고 하셔서,,)
진짜 임신중이랑 출산후랑은 생리현상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천하의 요조숙녀들도 결혼후 임신하게되면 초기부터(그것도 임신증상에 들어가요)
장난이 아니던데..
저도 막달때랑 출산후랑은 어떤 절제니 조절이라는게 힘들더라구요.
물론 최대한 절제했지만..모르게하려구

사실 그전부터 남편의 트림이나 방귀소리는 정말 싫었거든요(무시하는 느낌까지 들고
잘보이고 싶은 마음이 없나 싶으면서..) 항상 그러면 정말 정떨어지지만
정말 어쩔수 없이 커다란 방귀소리가 나면 재밌는거 같아요. ㅋㅋ
출산이후 남편에대해 그런부분 무뎌지긴 했어요. (2009/01/12 11:34) 리플 옳소
dotnetQueen
2
부부사이에 생리적인 현상을 우케 참고 살죠? 배우자가 방귀를 뀌면 정이 떨어진다는 반응들은 다 미혼이겠죠? (2009/01/12 11:35) 리플 옳소
와인조각
1
그나저나 님 덕분에 웃었어요 ㅎㅎ 남편분도 재밌으시네요 ㅋㅋㅋㅋㅋ (2009/01/12 11:35) 리플 옳소
maxpower87
1
화장실에서 일보는척하면서 뀌면되는거 아닐까요...? 왜 참으세요 (2009/01/12 11:49) 리플 옳소
여보야제발
1
내 배꼽 찾아주이소~애기자고있어서 큰소리로 웃지도 못하고 눈물만...그 별명부터가...재밌는 가정입니다~ㅎㅎ (2009/01/12 12:52) 리플 옳소
오렌지알맹이
윗층 언니가 생각나네요.. 그 언니 형부앞이고 없이 뿡뿡 뀌는데 어떨땐 제가 다 창피하더라구요 더 심한건 어느날인가 갑자기 윗에서 붕하는 소리가 나서 전화를 했죠 언니 방귀 꼈지 하고 물었더니 어떻게 아냐고 ... 방귀 소리가 우리집까지 들린다 했더니 깔깔 웃더라구요... 유난히 방귀를 잘뀌고 소리가 큰사람이 있나봐요... 근데 냄새는 거의 안나더라구요... 내용과는 별개로 생각나서 적어 봤어요... (2009/01/12 13:35) 리플 옳소
바람한숟갈
정말 재미있게 사시는 모습 보기 좋네요^^ 그런데 정말 정떨어지고 그러나요?
그렇잖아도 신랑이랑 방귀때문에 싸웠거든요.. (2009/01/12 14:07) 리플 옳소
결이사랑
1
우린 연애할 때 부터 트고 살았는데... 방귀 뀌면 그 냄새 손으로 잡아 서로의 코에 대주며 장난치는데...ㅋㅋㅋㅋ (2009/01/12 15:03) 리플 옳소
행복싹틔우기
참으면 정말 병나는데...저랑 신랑은 위랑(관계있나????) 장이 나빠서 가스가 엄청 차는편이거든요. 울신랑은 특히나 심하게차는편이라 가스참으면 위경련같이 오더라구요. 식사시간이나 그럴때는 좀 참고 평소에는 그냥 트고살아요. 그래도 소리가 요란하거나 냄새가 넘 심하면 민망하긴하더라구요 (2009/01/12 15:16) 리플 옳소
만월희
아하하...간만에 눈물흘리며 웃었어요. 저도 님같은 스타일인데..전 방귀는 연애한지 한 1년만에 텄는데요. 그거 참으면 병되잖아요...우린 서로 날려요~ (2009/01/12 15:57) 리플 옳소
병민모친
ㅋㅋㅋㅋ
글쓴님 표현이 넘 실감나서 오랜만에 모네타에서 웃어 보네여 ㅋ
저도 랑구 앞에서 종종 실례아닌 실례를 날려요.
지도 결혼한지 1년 좀 넘었는데.. 일찍 텃나봐여.ㅋ (2009/01/12 16:22) 리플 옳소
sajinman
1
감축드립니다~~~~ 님 덕분에 한참을 웃었습니다. ^^ (2009/01/12 17:02) 리플 옳소
지성157
저희 신랑도 저보고 막 뭐라하는데, 전 상관안하거든요. 그런데 이제 7년째.. 신랑도 참다참다 자기도 이제 막 뀌네요. 그런데 글쓴님은 좀 심한듯, 한의원에 한번 가보세요. 방귀많은 체질보다는 식습관이나 장 상태때문에 많이 뀌는 것일수도 있거든요. 가끔 뀌는건 나쁘지 않은데 자주뀌면 좀 싫어하실수도 있을듯 (2009/01/12 18:12) 리플 옳소
스카이759
3년차 저도 아직 트지 못하고 있네요
남편은 결혼 아니 연애할때부터 제앞에서 마구 뀌는데
전 아직은.. (2009/01/12 19:16) 리플 옳소
gop1116
1
에구 베꼽빠지는줄알았네여 박장대소하기는 처음입니다.고마워요 (2009/01/12 19:21) 리플 옳소
tea623
1
ㅋㅋ 너무 귀여운 가정이네요ㅋㅋ 행복해보여요ㅎㅎ 시원하게 사세요~ㅋㅋㅋ (2009/01/12 21:44) 리플 옳소
아이스키
2
한참을 웃고 갑니다..^^
(2009/01/12 22:41) 리플 옳소
Sindy
원래 말입니다.. 김안나는 숭늉에 입천장 덴다고.. 소리 안나는 방귀가 무서운 겁니다.
그야말로 제네바협정에서 금지한 화학무기 수준. (2009/01/13 01:08) 리플 옳소
아쿠비
난 우리남푠 방구뀌면 귀엽든데..... 근데, 너무 예민하신 분들 많나봐요. 아님 아직 아기 없으신 신혼들이신가? (2009/01/13 09:35) 리플 옳소
가브대대
1
저희 어머니 별명은 싸라입니다. (2009/01/13 11:39) 리플 옳소
Louis7
부부사이에 이해해줄수있는거죠 ㅋ 재밌네요. (2009/01/14 08:55) 리플 옳소
siwany
ㅋㅋㅋㅋㅋ 간만에 웃고 갑니다. 상황이 연상이 되어서요.. ㅋㅋㅋㅋ (2009/01/25 00:52) 리플 옳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