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재밌는 글이 있어 펌하다. 펌글을 펌했기에 정확한 출처는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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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사자님
오늘 아침 "FM모닝쇼" 파란만장에 소개된 글입니다~~~ㅋㅋ
저희 신랑~~
제가 밤늦게까지 눈 부릎뜨며 글올리는거 보고 답답해 하더니
" 니 그래 마니 올리는데 한개도 당첨안됐나? 아휴...
그라믄 이거 한번올려봐라~~
이거 올려서 꼭 당첨되야 할낀데..."하며
신랑이 슬쩍이 저에게 이야기를 던집니다.
저희 신랑이 자주 이용하는 동호회가 있답니다.
인터넷 동호회 아시죠? 정모도 자주 하는~~
그 동호회에서는 모두 대화명을 정했기 때문에 이름은 몰라도 대화명과 얼굴로 통하는 카페랍니다.
참고로 저희신랑 대화명은 근육맨이랍니다.^^
어느날 동호회 회원중 부친상을 당하셨어요.
그회원 대화명이 '방글방글'님이였지요
병원엘 갔는데 이름은 모르고 그렇다고 방글방글님을 찾을수도 없는 노릇이고...
허..거참....그렇게 안절부절하다 여차저차 해서 결국 찾았습니다.
근데 부의금을 내야 하는데 이름을 적으면 당연히 모르실꺼고 근육맨이라고 적을수도 없고.....
그래서 결국은 이름(근육맨) 이렇게 적엇지 모에요...? 하하
근데 동호회 한분이 주저주저하면서 부의금을 내지를 못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알고보니 대화명이 '에헤라 디야'님이셧는거에요.ㅎㅎ
초상집에 와서 이렇게 적을려니 좀 걸쩍찌근하셧나봐요.
그렇게 방글방글님과 인사를 하고 다들 식사를 하려고 앉았지요.
다들 이름은 모르니 대화명으로 부를수 밖에 없었습니다.
-방글방글님 맘이 많이 아프시지요? 힘내세요
-근육맨님 오시느라 고생 하셨습니다.
-에헤라 디야님 식사 많이 하고 가이소~~
이렇게 대화를 하니 주위 분들이 다들 키득키득 웃지 않습니까? 초상집에서 말이에요....
그리고
에헤라 디야님은 누가 자기를 부를때마다 초긴장 하시면서
"쉿!!! 조용히좀 얘기하소~~누가들으면 무슨 잔치날인줄 알것네"
다들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던 찰나~~
저쪽에서 동호회 한분이 얼굴이 빨개지시면서 급히 나가시려는 거에요.
왜그러시나 했더니
대화명이 '저승사자' 님이신거에요!!! 허거걱~~
다들 그분보고 저승사자님!!! 저승사자님!!!
이렇게 부르니 주위에서 계속 쳐다보고 해서 민망하셧나봐요.ㅎㅎ
그렇게 저승사자님 가시는걸 본 에헤라디야님!!!!!뒤따라
조용히 밖으로 나가시더이다~~ㅎㅎㅎ
정모 대화명 때문에 이런 에피소드가 있었다네요.
초상집에 방글방글, 에헤라디야, 저승사자라~~
참 걸쩍찌근합니다요^^ㅎㅎ
횐 여러분 이름도 같이 외우세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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