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백자산자락에서 맑은 공기 쐬일까 하여 간단한 간식 챙기고 나서다..
봄은 벌써 와 있지만 아직 봄다운 색깔은 더디다.
올해 봄은 많은 봄비로 봄이 지연된 듯 하다..
백자산 사동쪽 등산로 입구 오른쪽 산자락은 계단식으로 무언가를 심을양 정리중이다.
생육될수 있다면 녹차밭이 조성되면 아주 볼거리가 넘칠듯 싶은데.
소나무가 몇그루 보이는 산위에 서니 경산시가 다 보인다.
산위의 살아 있는 소나무 옆에
베어져 태워진 소나무의 검은 잔해가 함께 있는 풍경이 보인다.
경지정리에 필요없는 소나무는 타다 말다 검은재가 되거나 , 거름이 되고 있는중.
살아 있는 소나무의 '싱싱한 삶'과
죽어 있는 소나무의 '생생한 죽음'의 공존을 본다.
검은 재로 모습을 감춘 소나무는 푸른 모습으로 산을 장식하는 소나무의 현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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