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중지추’와 ‘모수자천’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말엽에 진나라가 조나라를 공격했습니다. 다급해진 조나라의 재상 평원군은 초나라에 구원군을 청하러 가게 됩니다. 평원군은 19명의 수행원은 쉽게 잘 뽑았으나 나머지 한 명의 수행원을 뽑는데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모수라는 사람이 자기를 데려가도록 청하였습니다. 그러자 평원군은 ‘주머니 속의 송곳은 끝이 뾰족해 저절로 주머니 밖으로 튀어 나오듯이 재능이 출중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저절로 남의 눈에 드러나는 법인데, 당신은 내 집에 온지 3년이나 되었어도 당신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소’라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이에 모수가 답하기를 ‘그것은 나리께서 이제까지 저를 주머니 속에 넣어주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주머니 속에 넣어주시면 송곳의 끝뿐만 아니라 자루까지 드러내 보이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두산 백과 사전-
낭중지추(囊中之錐)는 ‘주머니 속의 송곳’이라는 뜻입니다. 송곳이 주머니 속에 있으면 뾰족한 송곳 끝이 주머니를 뚫고 밖으로 튀어 나오게 됩니다. 재능이 출중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저절로 남의 눈에 드러난다는 의미를 비유적으로 한말입니다. 그리고 모수자천(毛遂自薦)은 ‘스스로 자신을 천거하다’라는 뜻입니다. 부끄러움 없이 자기를 내세우는 사람을 빗대는 말이기도 합니다.
오늘날은 낭중지추의 의미도 중요하지만 모수자천의 의미가 더욱 중요해진 시대입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강점을 스스로 드러내 보이는 사람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아침 편지 친구 여러분들은 자신의 강점인 ‘송곳’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요?
<사랑의 편지 작성자: 위량초등학교 장성용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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